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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역사유적

대전 동구 가양동 박팽년 유허비를 찾아서 “까마귀 눈비 맞아 희난 듯 검노메라. 야광(夜光) 명월(明月)이 밤인들 어두우랴.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변할 줄 이시랴.” 이 말을 남긴 사람이 대전에서 태어났다는 사실. 대전에 사람들이 모여 살던 회덕현에서는 여러 인물이 나왔는데요. 보통은 은진 송 씨 계열만 많이 생각하지만 회덕현 흥농촌 왕대 벌(동구 가양동)에 태어난 사육신 박팽년도 있었습니다. 차들이 주차가 되어 있어서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는 곳입니다. 박팽년은 평소에 가야금 타기(필자와 비슷한 취향)를 좋아해서 스스로의 호를 취금헌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풍류를 즐길 줄 알았지만 자신의 의지로 지킬 것은 꼭 지켰던 사람입니다. 박팽년은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을 위해 성삼문, 하위지, 이개, 유성원, 유응부와 거사를 준비하다가 실패하고 옥중..
꽃구경, 대전문화재 구경! 구한말 역사 품은 수운교 도솔천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려도 봄은 옵니다. 회창한 봄날 여유롭게 산책하며 꽃구경도 하고 문화재도 감상할 수 있는 수운교 도솔천에 다녀왔습니다. 자운대 안에 자리한 수운교는 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가치있는 수운교 건축물들과 수운교 솔밭공원, 수운교를 가는 길목에 늘어선 목련꽃 길 등 다양한 구경과 휴식이 가능한 장소입니다. 혼란과 슬픔으로 가득한 구한말의 역사를 관통한 수운교는 19세기 말∼20세기 초에 만들어진 동학 계통의 신종교 이지요. 그리고 수운교 도솔천 일대는 한국의 민족 종교인 수운교의 변천과정과 종교사회상을 알려주는 문화유산으로 종교적·건축사적 가치가 있는 장소입니다. 수운교 도솔천을 가려면 자운대 일대를 거쳐야 하는데요, 국군대전병원에서 국군체력단련장까지 약 2Km정도의 도로가 목련꽃 길입니다...
대전형무소 독방 구치감을 아시나요? 1919 대전 감옥소 특별전! 따뜻한 햇볕에 불어오는 바람은 겨우내 잠들어 있던 나무를 깨우고 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잠에서 깬 나무들은 저마다 기지개를 켜고 앞을 다투어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 맞을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일기예보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미세먼지 얘기를 하니 환절기에 감기도 조심해야 하고 이젠 미세먼지까지도 걱정하게 만드네요. 그래서 실내에서 볼거리를 찾던 중에 올해 3월 1일,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옛 충남도청사 본관 1층에서 뜻깊은 '1919 대전감옥소'라는 특별전을 하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대전의 3·1만세운동은 1919년 3월 3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대규모 집회로 이여진 것은 3월 16일 인동장터에서였으며 지금의 인동시장이 된 인동장은 5일장으로 그날도 많은 사람이 모인 장..
87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충남도지사관사촌 '테미오래' 개관 축하! 봄은 추위로 웅크렸던 마음을 열리게 합니다. 또한 새로운 희망에 마음을 부풀게도 하고 그 마음을 아름답게도 합니다. 봄은 이렇듯 무엇이든 하고프게 만드는 참으로 좋은 계절입니다. 2019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봄날의 아름다운 꽃소식만큼이나 반갑고 핫한 기분 좋은 소식 전해드립니다. 꽃이 피네! 봄 꽃이 피네! 벚꽃이 만발한 수도산 자락에 위치한 충남도지사 공관이 오랜 시간 숱한 고난을 겪고 '테미오래' 라는 예쁜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나 87년 만에 대전 시민들의 품에 안겼습니다. 4월의 벚꽃보다 더 화려하고 예쁜 이름 '테미 오래' 1932년 대전의 원도심에 조성된 도지사 공관과 관사촌이 87년 만에 벚꽃보다 더 화려하게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관사촌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또 다른 색을 입혀 ..
학교 밖에서 배우는 학교, 진잠향교 학교 밖에서 학교의 역사를 배우고, 박물관에 가지 않아도 우리 곁에서 함께 호흡하는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는 곳, 진잠향교를 다녀왔습니다. 진잠향교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교촌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지방관학교육기관인데요. 진잠향교의 대성전은 대전문화재자료 제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에 있는 회덕향교와 함께 대전 지역 유학의 산실이 되어온 곳이기도 하지요. 향교는 조선왕조의 성립(태조5년)과 함께 정책적으로 유교의 문화적 기능과 교육적 기능을 동시에 담당하는 지방관학교육기관이었습니다. 오늘날 교육기관은 초, 중고, 대학이 일반적인 교육기관인데요. 그럼 조선시대 교육기관은 어떠했을까요? 성균관은 오늘날의 국립대학에 해당하는 중앙의 최고 교육기관이고요. 사부학당은 중등교육을 받는 중앙의 관..
보문산 남쪽 유회당을 거닐며, 조선후기 문신 권이진을 만나다 대전에서 오래 살면서도 '유회당'이라는 곳을 처음 찾아가봤습니다. 유회당은 권이진(1668∼1734) 선생의 호를 따서 지은 건물과 그에 소속된 재실인데요. 보문산 남쪽 기슭 아늑한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회(有懷)는 '부모를 간절히 생각하는 효성스러운 마음을 늘 품고 싶다'는 의미를 지녔습니다. 정면에 유회당이 보입니다. 중국 명나라 때 학자인 전목제의 ‘명발불매 유회이인(明發不寐 有懷二人)’이라는 시에서 '유회'라는 글자를 따왔다고 하는데요. 이곳에 있는 건물 중 기궁재는 유회당, 삼근정사 등을 관리하기 위한 재실 건물로 묘사(墓祀)를 지낼 때나 종회(宗會) 때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거닐다보니 공자가 한 말이 문득 떠오릅니다. 남의 나쁜 점을 떠들어대는 것을 미워하고, 낮은 지위에 있으면..
대전가볼만한곳 동춘당 공원의 아름다운 밤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요즘. 크게 기지개를 피며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열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게 되는데요. 오랜만에 파란 하늘은 어디를 가볼까 라는 생각을 하며 이곳저곳을 찾아봅니다. 그러다 아직은 꽃이 피었다는 소식은 없지만 3월 달까지 알록달록 조명이 들어와 아름다운 밤이 펼쳐진다는 동춘당 공원소식을 듣고 느지막한 오후 오랜만에 나들이를 떠나 봅니다. 조금은 늦은 오후시간에 도착을 하니 이곳에 있는 문들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관람시간은 오후 5시까지라 동춘당 뿐만 아니라 소대헌, 호연재 고택 모두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관람시간 : 8시 ~ 17시 관람료 : 무료 동춘당은 효종 때 병조판서를 지낸 송준길 선생의 호를 따서 만든 별당으로, 보물 ..
대전옛건축여행 동춘당(同春堂) 공원에서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요 2019년 새해 타종식을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입춘(2월 4일)도 지나고 우수(2월 19일)도 지났어요. 이제 며칠 후 경칩(3월 6일)이 지나면 그야말로 봄인데요. 우수 겸 정월 대보름을 지난 동춘당 공원을,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산책을 했습니다. 동춘당 공원은 조선 후기의 문인이자 학자인 송준길(1606-1672)의 호를 따서 지은 별당 이름에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동춘당 송준길선생은 조선 효종 때 대사헌, 이조판서, 병조판서를 지냈는데요. 모든 관직을 물러난 후 거처하던 종택과 더불어, 늘 봄과 같다는 뜻인 선생의 호 동춘당(同春堂)을 따서 지은 별당 건물입니다. 동춘당은 1963년에 보물 제 209호로 지정될 정도로 건축학적 의미가 크다고 해요. 동춘당은 조선시대 별당 건축의 유형을 잘 ..
무수천하마을 안동권씨 유회당종가, 고즈넉한 마을을 거닐며 대전에서 올해도 설날을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설날과 같은 명절에는 항상 언론에서 등장하는 단골 이야기가 있습니다. 시댁과 친정 방문, 명절음식과 제사 준비 등으로 갈등을 빚는 집안의 이야기도 있고요. 결혼과 취업, 학업과 관련된 질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청년층의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대전에서 수십년을 살면서도 무수천하마을이라는 곳은 처음 왔는데요. 이 마을에는 안동권씨 유회당 종가대전 중구 운남로 63, 유형문화재 제29호)가 있습니다. 유희당종가의 흔적을 따라 거닐면서 설날 가족의 의미와 집안의 소통에 대해 생각하며 거닐어봤습니다. 가족간에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명절만 되면 허례허식으로 인해 문제를 더 많이 만들고 있지는 않은것인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종가'라는 명칭은 일반적으로는 집단적인..
독립운동 100주년 대전의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의 흔적을 찾아서 충청남도 대덕군 산내에서 출생했고, 충청북도 청원에서 성장한 단재 신채호. 지금 그 생가지가 복원되어 있어서 그 흔적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단재는 민족주의 역사학의 틀을 만든 사람으로, 우리 민족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우리의 역사를 많이 정립하기도 했죠. 지금은 행정구역상 동구에 속한 곳이지만 이 지역은 원래 대덕군으로 지역이 구분이 되어 있었습니다. 단재는 1880년 대전 중구 어남동에서 태어나 구한말 독립협회에서 활동했으며,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황성신문과 대한매일신보에 논설을 쓰며 친일파의 매국 행위를 비판했는데요. 단재는 대전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며 대전의 자부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재는 10여 세에 '통감(通鑑)'과 사서삼경을 읽고 시문에 뛰어났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
사계절 봄이 살아 움직이는 곳, 동춘당으로 놀러오세요! 대전 대덕구 송촌동에는 우리나라 보물 제 209호이자 시민들의 고즈넉한 쉼터가 되어주는 동춘당이 있습니다. 이곳은 조선 효종 때 대사헌, 이조판서, 병조판서를 지낸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별당입니다. 동춘당에는 우암 송시열 선생이 쓴 현판이 걸려있는데, 이는 송준길 선생이 돌아가신 지 6년 후 우암이 직접 써서 걸어둔 것입니다. 송 선생의 호 ‘동춘당(同春堂)’은 '인(仁), 춘(春)을 구한다, 살아 움직이는 봄과 같아라'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동춘당을 지날 때면 사계절 언제나 봄처럼 생동감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동춘당은 굴뚝을 따로 세워 달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왼쪽 온돌방 아래 초석과 같은 높이로 연기 구멍을 뚫어 놓은 것이 인상적인데, 따뜻한 온돌방에서 편히 쉬는 것도 선비로서 부덕하..
대전 다크투어코스로 여행 떠나는건 어때요?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대전 다크투어 코스 답사’를 했습니다. 올해는 ‘대전시 출범 70주년, 대전광역시 30주년'인데요. 대전광역시가 올해를 '대전의 방문의 해'로 지정했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타 지역 사람들이 대전을 찾아올지 작년부터 고민했습니다. 마침 올해가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딱 떠오른 장소가 있었으니, 바로 국립대전현충원입니다. 많은 분들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나서 대전의 다른 곳을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다크투어코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다크투어리즘 : 잔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나 재난·재해 현장을 돌아보는 여행이다. (두산백과) 어느 날 ‘대전 다크투어 코스 답사’를 한다는 최창희 대..
500년전 기묘사화 충절의 상징 충암 김정 선생의 생애를 따라서 대전시립박물관의 2018 특별기획전이 지난해 12월 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1519 선비의 화. 김정과 그의 조선' 전시가 3월 31일까지 열립니다. 1519년(중종 14년)은 남곤 ·홍경주 등의 훈구파에 의해 조광조 등의 신진 사류들이 숙청된 기묘사화(己卯士禍)가 일어난 해입니다. 바로 500 년 전 일인데요. 기묘사화의 결과 조광조는 능주로 귀양갔다가 한달만에 사사되고, 김정(金淨) ·기준 ·한충 ·김식 등도 귀양갔다가 훗날 사사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충암 김정 선생을 집중 조명했는데요. 충암선생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중요한 인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인물사전에 의하면 김정 선생은 1486년(성종 17년) 충북 보은 출신입니다. 연산군 10년(1504)에 사마시(司馬試)에 합격..
옛전설 깃든 대전트레킹코스 상세동 아들바위와 계룡산 생태탐방 누리길 때로는 복잡한 도심을 떠나 한적한 숲길을 걷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숲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겨보고 문화 유적까지 접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이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가벼운 복장으로 상세동의 아들바위와 계룡산 생태탐방 누리길을 다녀왔습니다. 상세동의 아들바위는 바위에 돌을 던져서 처음 던진 돌이 구멍에 들어가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입니다. 또 계룡산 생태탐방 누리길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빼어난 풍광과 우수한 생태환경을 자랑하는 친환경지역입니다. 이곳은 최근에 국토해양부의 지원을 받아 계룡시가 새단장을 한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 제가 다녀온 코스는 세동 마을에서 시작하여 아들바위를 거쳐 계룡시 육군본부 주차장까지로 정했습니다. 사색과 문화유산을 만나는 가벼운 트레킹이 목적이므로 대전 시내..
외국인도 즐겨찾는 대전관광명소 우암사적공원! 고즈넉한 가을 분위기 요즘 우리 고장 대전에서는 예전과 달리 외국인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느끼기 위해서 자주 찾는다는 곳이 바로 우암사적공원입니다. .............................................. 우암사적공원은 조선 후기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이 학문을 닦던 곳인데요. 1991년부터 1997년 까지 약 1만 6천여 평에 장판각, 유물관, 서원 등의 건물을 재현해 1998년 4월 17일 사적공원 으로 새롭게 탄생한 곳입니다. 우암사작공원 입구로 들어가봅니다. 1만 6천여평에 달하는 넓은 대지에 조성된 이곳 공원은 넓은 공원인 만큼 지도를 한번 읽어보고 숙지를 해야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전하면 송시열 선..
남간정사의 여름, 배롱나무 꽃 피울 무렵 덥다~ 덥다~ 란 말이 끊이지 않는 강력한 여름이 찾아온 7월. 밤과 새벽에도 무려 28℃를 왔다 갔다하는 열대야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잠도 못 이루고 더위를 피해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요.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여름 꽃인 배롱나무들이 하나 둘 피어나는 모습을 보고, 고풍스러운 고택 속 시원한 정원 형식의 남간정사가 생각나서 찾아갔습니다. 남간정사는 우암사적공원 내에 위치해 있는데요. 조선 중기의 별당 건축으로 우암 송시열선생이 강학하던 장소이며 현재는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호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버스에서 내려 우암사적공원 입구로 들어가니 바로 남간정사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남간정사 개방시간과 우암사적공원의 개방시간과는 다르므로 참고하셔야겠습니다. ※ 남간정사 개방시..
원촌동 숭현서원, 유학자 8인 배향된 팔현묘 대전에는 서구 도산서원과 유성구 숭현서원이 있는데요. 그중 숭현서원(대전광역시기념물 제27호)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년(고종 8)에 훼철된 후 복원되지 못하다가 비교적 최근인 2001년에 복원이 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는 곳입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그렇게 풍광 좋은 자연을 만나기 힘들겠지만 예전에 이 앞에 아무것도 없을 때는 지금의 갑천이 흐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숭현서원 입구에 있는 영귀루는 선비들이 주변 풍광을 감상하며 시를 읊조리기도 하던 숭현서원의 문루입니다. 현재 숭현서원은 8월 말까지 동재와 서재 지붕 및 관리사 동의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협문과, 기와, 내부 보수 및 외부 정화조 신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숭현서원은 1585년(선조 18)에 정광필,..
수령 700년 괴독동 느티나무 ‘어 풍덩’ 옛 이야기 깃들어 있네 ‘어 풍덩’ 느티나무 ‘느티나무’ 이름만 들어도 전설의 고향이 떠오를 만큼 우리들과 친근하지요. 옛말에 느티나무를 문간 안에 세 그루 심으면 부귀영화 누리고, 서남 칸에 세 그루 심으면 도둑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만큼 느티나무는 우리들과 밀접하고 느티나무 아래는 서두를 수 없는 느림의 공간이며, 수많은 생명을 끌어안는 어머니 나무라지요. 그래서 아버지는 ‘전나무’, 어머니는 ‘느티나무’ 라는 말도 있답니다. ▲ 느티나무의 자태는 바라볼 수록 아름답다 마을 당산나무로 자리매김한 느티나무는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잘 자라며 수명이 길고 아름다우며 잎이 단정합니다. 느티의 어원은 느티나무가 지닌 신성(神性)의 어떤 징조라는 뜻의 ‘늦’과 수목 형상이 위로 솟구친다는 뜻인 ‘티’가 어우러져 생겨났습니다..
우암사적공원 남간정사 봄나들이, 꽃이 활짝 피었네 우암사적공원은 대전 동구 가양동에 위치한 공원인데요. 입구에서 들어서면 좌측에 보이는 남간정사가 유명합니다. 남간정사는 우암 송시열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인데요. 손님이 오면 머물던 기국정과 함께 연못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나뭇가지에 막 물이 오르고 벚꽃과 개나리꽃이 봄소식을 알리고 있네요. 연못에 비친 남간정사가 무척이나 아름다운 동양화처럼 보였습니다.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선생이 흥농서당과 남간정사를 세워 많은 제자들과 함께 학문을 연구하였습니다. 병자호란 때의 치욕을 씻기 위한 북벌책을 강구하였던 곳으로 정절서원과 우암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종회사가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우암 송시열의 본관은 은진이고, 자는 영보입니다. 인조 때 생원시험에 합격한 이후 이조판서 등을 거..
대전봄나들이 이사동 한옥마을, 500년 세월을 품다 한옥마을 하면 떠오르는 곳은 아마도 전주 한옥마을과 서울 북촌 한옥마을일 듯싶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각 지자체에서 한옥에 대한 향수로 인하여 숙박시설과 여행지로 한옥마을을 많이 짓고 있죠. 우리 대전광역시에도 500여 년간 조선시대 유교문화유산을 간직한 곳인 이사동 한옥마을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봤습니다. 오랜만에 파란 하늘이 펼쳐진 날에 그곳을 찾아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점점 이곳 저곳에서 봄 꽃들이 예쁜 꽃망울을 터뜨리고 따뜻한 봄바람이 콧바람을 불어 넣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요즘. 시내버스를 타고 창가에 기대 앉아 봄 햇살을 맞으며 이사동 한옥마을로 향합니다. 전주와 서울의 한옥마을은 모두 다 보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찾아가는 이사동 한옥마을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오랜 세월을 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