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면 한국에서 생각나는 대표적인 보양식은 삼계탕인데요.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중국은 불도장, 프랑스 포토푀,  스페인 가스파초,  인도 탄두리 치킨 등을 먹는다고 하는데요. 그럼 저는 주로 무얼 먹을까요. 개인적으로 장어를 좋아합니다. 여러 장어 종류중에서 민물장어를 좋아합니다.

 

 

민물장어를 잘한다는 맛집을 가면 1인분에 60,000원을 쉽게 넘어서서 부담스럽긴 하죠. 저는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한민시장에서 재료를 사다가 궁합이 맞는 음식과 조화를 맞춰서 먹는 편입니다. 도심형 시장으로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한민시장은 자주 찾는 쇼핑장소 중 하나입니다. 주차가 살짝 불편하기는 하지만 이제는 무난하네요.

 

 

한민시장은 이제 자주오다보니까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눈에 훤할만큼 잘 알게 되네요.

 

 

여름에는 콩물이나 식혜, 수정과만큼 먹고 싶은 것이 많이 없죠. 다음에는 콩물을 사다가 콩국수를 먹어봐야 겠어요.

 

 

민물 생선을 파는 집이 많지는 않지만 한민시장에는 괜찮은 집이 2~3곳 정도 있습니다. 신뢰도 가지만 국산이라서 믿고 구매할 수 있고 시장에서 오래 장사하시는 분들의 품질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상가들입니다.

 

 

저도 올갱이를 잡으러 가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알맹이가 실한 것은 오래간만이네요. 이 올갱이로 끓이면 진국이겠어요.

 


역시 민물장어의 힘이 대단하네요. 이곳은 작은 장어는 받지 않고 무게가 어느 정도 나가는 것만 골라서 팔기 때문에 믿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시세는 그날마다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1㎏에 50,000원 안팎을 오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장어 두 마리면 1㎏에 근접하고 세 마리면 1㎏을 넘네요.

 

 

한민시장에서 오면 들르는 마트에 들려서 나머지 재료를 구입합니다.

 

 

이날 요리를 위해 구입한 것은 장어는 큰 것으로 두 마리고요. 밥은 세 공기, 오이는 천 원에 세 개짜리, 생강은 초생강, 달걀 세 개, 무순, 설탕, 올리고당, 맛술, 조림간장, 설탕, 소금, 후추, 레몬식초, 대파, 마늘 등을 준비했습니다.

 

 

 지단을 만들기 위해 계란을 세개 풀었습니다.

 

 

올리브 오일을 밑에 두르고 계란을 얇게 풀어서 프라이팬에 올립니다. 밑바닥이 어느 정도 익을 때까지 약한 불에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좋아하는 민물장어는 맛은 있지만 생각보다 느끼합니다. 그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이 오이의 역할입니다. 오이는 채를 썰어서 소금을 뿌리고 물기가 있다고 생각하면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센 불에 1분 정도 볶아주면 됩니다.

 

 

밥은 레몬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조금을 넣고 따뜻하게 익힌 밥에 잘 비벼주면 아주 살짝 밑간이 된 밥이 완성이 됩니다.

 

 

장어구이의 핵심은 소스죠. 저 같은 경우 조림간장 3큰술, 콜라 2큰술, 맛술 4큰술, 올리고당 2큰술, 통훛, 대파 1/4토막, 설탕 1큰술, 물 150ml, 초생강을 집어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아침에 잡아서 포장해 놓은 것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살아 있는 것을 바로 잡아가라고 해서 그걸 구매했는데요.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료가 모두 만들어졌다면 밥을 가장 밑에 넣고 조림된 장어와 신선한 오이, 지단, 무순, 생강채를 순서대로 올려놓으면 됩니다. 한민시장에서 장보고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보양식으로 한 끼 잘 해결해 보니 오늘 하루가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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