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각 마을마다 갖고 있는 자신들의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이 참여해 만든 기업을 말하는데요, 마을의 특색있는 상품을 생산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활동입니다.

마을을 기반으로 주민이 함께 협력해 일하고, 더불어 안정적인 소득 기반도 만들어주는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큰 역할을 하는데요. 이렇게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마을 단위 기업을 마을기업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찾아가본 마을기업은 대전 중구 무수동 무수천하마을입니다.

매번 가볼 때마다 무수천하마을의 역사와 유적을 돌아보곤 했는데, 이번에는 무수천하마을에서 하고있는 마을기업 활동에 참여했지요.

그림지도로 마을의 지리적인 구성을 한번 보세요. 어느 마을이나 사람이 모여 마을이 형성된 곳은 배산임수의 살기 좋은 곳인데요, 무수천하마을 또한 고즈넉한 분위기가 마음을 편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더욱 '하늘 아래 근심이 없다는 무수천하마을'인가 봅니다~!



경관으로 인정받은 관광과 숙박의 마을기업

농촌 관광사업으로 팜스테이가 시작된지는 꽤 오래됐지요.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관광지 여행에 질린 분들이 조용한 마을 속으로의 여행에도 많이 익숙해졌는데요, 특히 요즘은 더욱 골목길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죠?

무수천하마을도 농촌관광사업등급으로 '으뜸촌'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보증하는 곳이니 믿을만 하겠죠? 그런데 무엇보다도 현장에 여러번 가본 제가 보증하니까 더욱 확실할거예요~!^^ 

경관, 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까지 모두 일등급을 받은 곳입니다. 



 

마을 입구에는 ㄷ자형 커다란 건물로 체험관이있습니다. 1층에는 여러 체험활동을 하는 곳과 큰 식당이 있고, 2층에는 다목적강당,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름이면 ㄷ자형 커다란 건물 사이에 대형 어린이풀장이 설치되고 그늘막을 만들어 물놀이를 할 수 있는데요. 깊지도 않고 어른들이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으니 안전하게 놀 수 있습니다.



2층의 다목적 강당이나 객실을 활용해 작은 기업의 세미나와 워크숍도 가능한데요. 대여료는 위의 표와 같습니다. 개인이 농촌 여행을 간다면 객실이 4개 있는데, 4인방 2곳과 8인 단체방 2곳이 있네요. 방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온돌방에 약간의 싱크대를 갖추고 있습니다. 단체로 식사를 하고 싶으면 별도로 주문을 하면 되겠습니다. 

*무수천하마을 숙박, 체험 예약 문의  042-285-5557


무수천하마을 유회당 기궁재


 

무수천하마을도 행정구역으로는 대전시에 속한 곳입니다. 대전의 도심에서 2-30분만 가면 이렇게 역사를 담은 마을을 만날 수 있는것도 대전에 지닌 장점 중의 하나인데요, 무수천하마을은 17세기 경에 권기가 이마을에 은둔하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해 400년 역사를 담은 안동 권가 집성촌으로 형성됐습니다. 지금은 집성촌의 의미는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안동 권가가 주민의 반 정도는 됩니다. 


▶관광 마을기업 무수천하마을

2017/08/04 - [대전여행명소] - 대전 1박2일 여행 무수천하마을, 하늘아래 근심없는 마을


무수천하마을에는 이런 조선시대의 유적이 여러채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유회당으로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호에 지정된 곳으로 1714년(숙종 40)에 유회당 권이진이 부모의 제사와 독서, 교육을 위해 지은 건물입니다. '유회'는 '부모를 간절히 생각하는 효성스러운 마음을 늘 품고자'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대전에서 아름답기로 으뜸인 반송이 유회당 기궁재에 있다.


기궁재는 유회당과 삼근정사를 관리하는 재실 건물로, 묘제를 지낼 때마다 사용되는제 삼근정사는 이 고장 유일의 시묘소라고 합니다. 묘, 시냇물, 철쭉 숲이 가까워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재실-묘소나 사당 옆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은 건물
시묘소-묘를 지키기 위해 세운 건물)

뿐만 아니라 산길을 따라 좀 더 올라가면 역시 유형문화재 제18호인 여경암과 거업재도 있는데 분위기가 매우 그윽한 곳입니다.




체험활동과 수익활동 마을기업

마을의 특징을 살려 다양한 체험활동을 신청해 해볼 수 있습니다. 장류 담그기도 할 수 있고, 공예품, 떡만들기 등도 가능한데, 체험활동을 담은 내용은 다음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체험 마을기업 무수천하마을

2016/08/31 - [대전문화생활/축제ㆍ행사] - 대전 무수천하마을 탐방! 도시와 농촌의 유쾌한 동행 해피버스데이



 

무수천하마을에는 전통장류체험관, 각종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테마체험관, 그리고 농산물 수확체험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을기업으로서 매출의 절반이 체험으로 발생하고 그 위에 농산물 판매와 숙박으로 20% 정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무수천하마을의 특산품은 부추, 된장, 고추장, 청국장, 삼채, 흰민들레라고 하는데, 얼마 전부터는 비닐하우스에서 천혜향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천혜향은 제주도에서 나는 줄로만 알았는데, 대전 무수천하마을에서도 생산하고 있군요~!



 

마을 다목적회관 부근의 비닐하우스 안에서 천혜향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는데 튼실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니, 추석 즈음이면 수확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주도산이 아닌 대전산 천혜향이라니 그 맛이 기대되는군요!


대전광역시 무수천하마을 비닐하우스에서 천혜향이 향긋하게 자라고 있다.


 

공예체험활동으로 한지부채 만들기를 했습니다. 무수천하마을영농조합의 이선영 사무장이 직접 지도를 했는데, 그림이 예쁜 냅킨을 이용한 일종의 냅킨아트 방식이었습니다. 



 

참 아이디어가 괜찮네요~! 냅킨에 있는 예쁜 그림을 오려내어 접이식 부채를 활짝 펴고 자유롭게 그림을 배열했습니다.

그래서 같은 그림이 있는 냅킨을 사용하더라도 그림이 다르게 배열된 자신만의 부채를 갖게 되지요. 그림을 붙이기 전에 중요한 것은 냅킨이 얇은 3장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그림을 뺀 나머지 두 장을 잘 떼어내는 것입니다. 그래야 접이식 부채에 예쁘게 붙일 수 있거든요~!




추가로 계획중인 마을기업 사업활동

무수천하마을 마을기업은 지금까지 하고 있는 전통 장류 담그기, 공예체험, 관광숙박업, 농촌수확 체험 외에도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계획을 갖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즈넉한 마을 분위기를 십분 활용해 전통혼례식을 올릴 수 있는 곳으로 준비하고 있는데요. 예쁜 활옷, 족두리, 사모관대도 새것으로 장만하고 가마도 신부를 위한 사인교와 신랑을 위한 남여(뚜껑 없이 앉는 가마)도 준비했습니다.

이제 막 전통혼례 사업을 시작하는 중이라 아직 개시를 안했는데, 이 전통혼례의 스타트를 끊을 행운의 신랑신부는 누가될 지 궁금합니다!



 

가공식품 제조 6차산업도 준비하고 있고, 캠핑장을 설치한다든지 효문화마을로서 오월드와 사업을 연계하는 것, 그리고 가까운 보문산 치유의 숲과 연계한 치유밥상 등도 새롭게 구상하는 마을기업의 아이디어 사업이라고 합니다. 

농촌 마을에서 활동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사업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이런 아이디어 사업을 좀 더 활발하게 추진하고 온라인 세상에 맞게 진행하기 위해 온라인 세상이 익숙한 청년들도 합세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목적회관 건물을 의지해 보기드문 대형콩, 작두콩이 쑥쑥 자라는 모습도 좋고, 뜨거운 여름과 폭우를 이겨내고 벌써 머리를 수그리는 벼를 보는 마음도 참 좋습니다. 

이곳은 대전에 있는, 하늘아래 근심이 없다는 무수천하마을, 이곳에서 하루 머물며 공예체험도 하고 마을 산책도 하면 참 마음이 편할 같습니다.  

혹시 전통혼례를 올리고 싶은 예비부부 계신가요? 무수천하마을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무수천하마을 영농협동조합 문의  042-285-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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