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에서 대동오거리 방향으로 걷다보면 발겨할 수 있는 곳. 왼쪽 산 능선에 판잣집이 가까이 붙어 있는 마을인 대전 동구 대동 산1번지 대동마을을 아시나요?

 

대전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불리던 곳인데요. 골목길과 가파른 계단을 지나야만 다다를 수 있는 동네입니다. 마을 꼭대기에 올라서면 빽빽하게 늘어선 슬레이트 지붕 아래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대전 도심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높은 비탈길로 이루어진 대동은 아름다운 벽화가 함께 공존하는 마을로 변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동이 2007년 이후 그 모습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는데요. 문화관광부가 지역생활문화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아트인 시티 2007 사업' 공모에 오늘공공미술연구소가 참여해 프로젝트를 주도했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아름다운 동네만들기에 적극 나서기시작하면서 현재의 대동은 예전의 달동네 이미지를 크게 벗어나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마을로 탈바꿈했습니다. 



▲ 외지인들의 주차편의를 위한 대동공영주차장(약 30대 주차가능)



▲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그려진 마을벽화(2012년 충남대학교 作)



 

 

대동하늘공원은 사방에 탁 트여진 전경과 빨간색 풍차가 있어 대동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다양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서 심리적 안정감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보면 볼수록 추억을 느끼게 하는 동화같은 이미지와 화려한 채색은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도 있는것

같습니다.



▲ 거리의 미술관

 


이곳 거리의 미술관은 동작 탐지센서가 탑재된 센서가 미술작품위에 설치돼 있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미술 작품을 지나가면서 관람하지만, 밤에는 사람의 접근을 판단해서 센서가 작동해 미술 작품에 자동으로 환한 불빛을 켜줍니다. 

 

재미삼아서 이곳 거리의 미술관을 저녁에 빠르게 달려가보았는데요. 달려가는 속도에 맞춰 조명등이 저절로 켜지니 동영상 촬영을 해도 멋있는 CF의 한장면이 나올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만약, 저녁에 이곳을 지나갈 일이 있다면 친구들과 함께 이곳에서 영상을 촬영해 보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 옛부터 전해내려오는 전설의 연애바위가 있는 입구 벽면

 


6.25전쟁 피난민들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마을을 이룬 대동. 그 당시부터 전해내려오는 연애바위의 전설이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해서 찾아갔습니다.



▲ 연애바위로 올라가는 길

▲ 대동 연애바위

 


당시 사람들은 이곳 배골산을 중심으로 피난민촌을 형성하여 좁은 판자집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자식을 낳으면 살았는데요.

 

연애바아윈느 젋은 부부와 연인들이 연애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이곳에서 연애를 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바위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연애바위는 영험한 바위로, 남녀의 사랑이 소원하는대로 잘 이루어지는 신비한 바위라고 합니다.


이러한 연유로 옛날부터 음력 10월중에 기일을 선택하여 이 바위를 향해 산신제를 지내왔다고 합니다. 또한, 연애바위 가장자리에는 큰 쇠말뚝이 박혔던 자리가 있는데요. 일제시대에 지맥을 끊기 위해 일본 군인들이 박았다고 합니다. ㅜ.ㅜ



▲ 연애바위 ->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산길

 


연애바위에서 배골산의 정기를 흠뻑 받고 대동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하늘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바로 옆에 하늘공원으로 이동하는 산길이 있어서 큰 어려움없이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 너무 한적해서 살짝 무섭기도 한 산길...

 


아담하고 깔끔하게 정비되어서 좋았지만 가로등이 없어서 야간에는 다닐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 부분을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대전의 랜드마크인 한국철도공사 및 시설공단 쌍둥이 건물

 


마치 대동을 대표하는 이미지같은 하늘공원 풍차인데요. 사방이 탁 트여서 좋은 이곳에서 대전 시내를 둘러보면 마음이 뻥~하고 뚫립니다.

 

특히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날에는 풍차 날개가 천천히 움직여서 마치 동화책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넓지는 않지만 적당한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따가운 햇볕은 어느정도 피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데이트 코스의 명물 '사랑의 자물쇠'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한명 두명씩 젊은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영원함을 간직하기 위해 걸었을 자물쇠를

보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집니다.

 

조그마한 열쇠에 이쁘게 써내려간 사랑스러운 글을 보는 재미도 아주 쏠쏠합니다.



▲ 풍차 곳곳에 쓰여진 다양한 글귀들...

 


낙서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나름 의미있는 글이라고 해야 할까요?

 

자세히 보면 젊은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글이 대부분인데요. 제 생각에는 나쁘게 생각되지는 않네요~ *^^*




 

뜨거운 햇살을 피해 하늘공원에 마련된 정자에서 시원한 생수와 바람을 느끼다가 천천히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파란 하늘과 잘 어울어진 풍차의 풍경에 아쉬운 발걸음에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네요.



▲ 대동 마을의 아기자기한 골목들

 


이곳은 허름하지만 왠지 정감가는 집들이 빼곡하게 있어서 옛 생각이 많이나는 동네인것 같습니다.

 

대동이라는 피난촌의 이미지를 바꾸고 정감있는 예쁜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 마을주민들이 스스로 노력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 대동의 다양한 벽화들

 


대동하면 하늘공원 이외에도 다양한 벽화들로 유명한데요. 마을의 대로변을 따라 이어진 벽화가 많이 그려진 골목을 일부러 다녀봤습니다. 너무 아기자기 하고 옛모습도 이곳 벽화에서 느낄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고지대에 있어서 평지보다는 언덕길이 인상적이었던 대동마을. 나름대로 이색적인 환경개선을 통해서 정감있고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 대동 하늘공원의 야경 ☆★



대동하늘공원하면 대전의 대표 야경으로도 손꼽히는 명소중 한곳인데요. 그런 점에서 하늘공원의 야경을 놓칠 순 없겠죠?

 

밤에 대전 야경(전경)을 볼 수 있는 식장산이 현재 공사중이라 현재 대전 야경을 볼 수 있는 유일한 핫 플레이스는 바로 이곳 대동 하늘공원인데요.  선선한 저녁바람도 맞을겸 카메라 삼각대하나 어깨에 둘러메고 하늘공원을 찾았습니다.

 


▲ 대동하늘공원 야경은 대전에서 손꼽히는 명소중 한곳입니다.

 

 

사방이 탁 틔여진 풍차를 중심으로 많은 시민들이 여유로운 여름밤을 즐기고 있습니다.




대동은 낮이나 밤이나 다양한 볼거리와 옛추억을 선사하는 우리고장 대전의 소중한 공간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요즘 무더위가 심해서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루는 분들이 계시다면 시원하게 사방이 열린 대동 하늘공원에서 오손도손

모여서 여름밤의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해 보는건 어떨까요?


아름다운 대동,  즐거운 대동, 추억의 대동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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