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춤 이야기가 있는 공연 중에서도 연극은 무대에서 삶을 재현한 공간이죠.  다양한 문화 예술 장르중에서도 등장인물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연극을 찾곤 합니다.

 

대전 연극중에서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참여형 공연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바로 소극장 커튼콜에서 열린 온 가족 참여형 연극 <넌 어디서 왔니?-GOBLINDOL>입니다.

 

 

 

 

대전 소극장 커튼콜에 도착. 이곳에서 나무시어터 연극협동조합이 2018 열두달 프로젝트 FUN짓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커튼콜 로비에는 미니갤러리가 있어서 개성적인 작품과 만날 수 있고요. 포스터와 사진을 보며 소극장 코튼콜의 이야기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온 가족 참여형 연극 <넌 어디서 왔니? GOBLINDOL>.

 

이번 공연에서 궁금했던 점은 포스터 처럼  못난이 인형을 등장인물로 만날 수 있을지였어요. 특히 포스터 캐릭터의  표정에 시선을 두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상당히 기대됐습니다.

 

 

 

 

한 켠에 영어 대본을 띄워 외국인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전설화에서 등장하는 도깨비가 등장인물이라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도깨비 하면 익살스러운 존재로 알고 있었는데, 연극에서 이 도깨비를 아이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남명옥 연출가는 이번 공연에서 아이들을 도깨비에 빗대어서 표현했습니다. 전형적인 도깨비 캐릭터에 상상력을 입혀로 GOBLINDOL을 탄생시켰습니다.

 

오랜 세월 무섭고 장난스럽고 괴팍한 존재로 여겨졌던 도깨비가 만약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라면 어떨까? 모든 사물에 깃들어있는 정령과도 같은 도깨비가 세상에 태어나 엄마 아빠를 만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라면, 도깨비는 애처롭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지 않을까?

-남명옥 연출가의 말-

 

 

 

 

 

무대의 모습을 보면 아늑하고 둥근 자궁을 표현하였는데요. 이 안에서 서로 다른 성격의 도깨비가 등장합니다.

 

 

 

 

희락(joy)라는 이름의 도깨비.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와 흥이 넘치는 아이 입니다.

 

 

 

 

전통악기를 연주해 흥을 돋궜는데요. 극의 전개에 따라 소리가 입혀지니 더욱 더 극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애(Gloomy)의 눈물자욱만 보아도 슬픔이 마구 느껴지죠? 엄마를 찾아서 이 곳에 온 '애'입니다.

 

 

 

 

노(Angry)입니다. 화가 잔뜩 난 표정과 과한 행동. 왜 그럴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이 세 아이들은 각자 다른 상황에 처했기 때문에  각자의 감정상태를 그대로 표현해서 나타났습니다.

 

 

 

 

"엄마 : 내 탓이지."
"아빠 : 다들 그런다."

 

이 세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처한 상황을 뱃 속에서 고스란히 듣고 느끼게 됩니다.

 

 

 

 

자신의 감정은 온전히 부모님을 통해서 전달되고 그것이 온 몸으로 묘사되는 과정에서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상당히 슬픈 전개도 이어집니다.

 

 

 

 

다양한 삶의 가치관을 담아낸 창작극인데요. 이를 통해서 생명의 가치와 고귀함을 근원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내용의 전개로 이해가 가더라고요.

 

 

 

엄마의 자궁 속에 있는 세 도깨비들은 엄마 나 이 안에 있다며 엄마를 응원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만날 수 없는 현실. 그래서 삼신할머니에게 질물은 던집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이야기하죠.

 

"조용히 해라 도깨비 녀석들아
욘석들아 니들같은 녀석들이 도깨비다

니들에서 뱃속에서  나오지 못하는 아이란다.
도깨비들이 밖으로 나가서 엄마아빠 못 만나서면 심통만 부리다가 불이 된다."

 

아이들은 슬퍼합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할머니를 깨우려고 합니다.

 

 

 

 

큰 삼신할머니가 커튼 뒤에서 등장합니다.

 

 

 

 

할미장승 입니다. 할머니를 찾고, 할머니를 깨울 방법을 찾아서 나서는데요.

 

바로 이 방법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바로 이 곳에 온 어린이들과 함께 할머니깨우기를 시도하는 것 입니다.

 

 

 

 

무대 안으로 들어 온 아이들,

 

아이들과 함께 할머니를 깨울 방도를 찾아 나서는 여정에서 아이들은 무대의 등장인물이 됩니다.

 

 

 

 

할머니를 깨워야하는 목표를 가지고 아이들이 참여하는 과정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데요.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고전적인 소재인 보자기와 전래놀이 콩주머니 던지기 등으로 힘을 모아야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협동심도 경험해 봅니다.

 

 

 

 

특히나 어떻게 할머니를 깨울 것인가 쪽지찾기를 하는 과정에서도 아이들이 상당히 즐거움을 느끼더라고요.

 

 

 

 

하나.

둘.

셋.

 

기다리고 동시에 콩주머니를 던집니다.

 

 

 

 

할머니가 드디어 깨어납니다.

 

 

 

 

아이들의 참여와 협동심으로 세 도깨비들은 아이로 태어납니다. 탄생의 과정을 축하하고, 기뻐하는 모습!

 

 

 

 

아이들이 소원 돌탑 쌓기를 하면서 연극에 참여합니다. 

 

 

 

 

가족 참여형 공연<넌 어디서 왔니? GOBLINDOL>.

 

아이와 함께 생명 탄생의 신비함과 경이로움, 소중함을 함께 이야기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옛 문헌에서 등장하는 도깨비를 긍정적인 소재로 끌어올리고, 전통 이야기를 현대 창작극으로 표현한 점도 새로웠습니다. 아이가 참여하고 가족이 공감하는 연극무대.

 

관객과 등장인물이 무대 안에서 함께 풍물놀이를 하듯 놀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나무시어터연극협동조합

2018 열두달 프로젝트FUN짓.


관람문의 T.042-253-1452 /www.curtain-call.co.kr
소극장 커튼콜 위치: 대전시 중구 중앙로 122번길 15(대흥동) 

 

7월 펀짓  2인극 육성프로젝트 <둘.Re> <이름 없는 일흔>

2018.7. 22. (일) 17:00  소극장 커튼콜

 

9월 펀짓「사이잇다」창고단편연극제

2018. 9. 29.(토)~30.(일) 철도보급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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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이스맥-행달이 2018.06.26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딸부자아빠인 저희 가족들 외 두가족이 즐겁게 관람했어요~^^어른들도 신났어요.ㅎ

  2. 나무시어터 2018.06.26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연후기 감사합니다^^
    나무시어터 페이스북페이지에 공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