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과 순군선열을 기리는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이 66오전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현충일 중앙추념식은 1999년 이후 19년 만에 대전에서 거행되는 행사입니다.

 

 

 

이번 추념식은 ‘428030,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주제로 열렸는데요. 428030은 현충원, 호곡원, 민주묘지 등 10개 국립묘지의 안장자를 모두 합한 숫자(2018.05.31 기준)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충일 당일 추념식장으로 가는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대전역, 서대전역, 대전 복합터미널,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셔틀버스가 5~30분 간격으로 운행됐습니다. 귀가객도 국립현충원 호국분수탑 주변에서 각 역과 터미널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 임시주차장이 대전월드컵 경기장 남문과 노은농수산시장 중문출구, 월드컵경기장 7번 출구 앞에 운영됐고요. 현충원 안에서는 보훈모시미 셔틀버스가 운행됐습니다.

 

  

집에서 3시간 전에 출발하여 인근에 주차를 하고 현충원으로 향하다 보니 이미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신되어 차량들이 거북이처럼 움직였습니다. 정문을 통과하니 천마웅비상 옆 도로 양측에는 국기가 반기 게양으로 바람에 살짝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차량과 참배객들을 유도하면서 일일이 안내했습니다. 한쪽에서는 구암사에서 무료국수 봉사를 나왔습니다. 구암사는 현충원 행사 때마다 참배객에게 무료국수 봉사를 하는 절로 유명하죠. 국민들이 좋아하는 강냉이와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솜사탕, 떡볶이를 나누 드리고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타지에서 오신 분들은 모두 맛있게 먹고 바쁘게 묘소로 향했습니다.

 

 

무료봉사장소를 지나 보훈장비전시장에서 비행기와 탱크를 바라보는 나이 드신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르신 어디서 오셨습니까?”
, 서울에서 왔어.”
탱크를 왜 유심히 보셨습니까?”
옛날 생각이 나서 지금 다시 보는 거야.”
천천히 둘러보시고 가십시오.”
그래요. 고마워.”

호국분수탑에서는 분수가 시원하게 하늘로 솟아올랐습니다. 중앙추념식장에는 출입 통제가 이뤄졌는데요. 방송사 차량들이 중계준비를 하며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국가보훈처에서 사전에 발행한 비표를 제시하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가서 물어보니 비표가 없으면 입장이 불가능 한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습니다. 그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기 때문이었는데요. 비표가 있는 분들은 소지품에 대한 안전 점검이후 식장으로 들어갔습니다.

 

 

행사 관계자 분에게 사정을 해보았지만, 아니 되어서 행사장 모습을 촬영을 하지 못하여 포기하자니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행사장 측면 모습을 촬영하려고 갔는데 대통령 내외가 추모식 전에 무연고 묘지를 참배하고 계셨습니다. 빠르게 다가가보니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의 안내로 참배를 마치고 추념식장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후 조포 소리와 함께 묵념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와 울려퍼졌습니다.

 

 

소방공무원 묘역주변에 방송사 카메라와 통제선이 있어서 다가가보니 추념식 이후 이곳에서 추모행사가 있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올해 330일 충남 아산시 둔포면 국도에서 동물구조를 하다가 대형트럭과 추돌하여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의 묘역이었습니다.

 

 

故 김신형 소방장, 김은영 소방사, 문새미 소방사의 영령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조금 후 대통령 내외분과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 등 행사 관계자분들이 도착하자 행사는 진행이 되었습니다.

동료들이 편지를 읽으며 순직자에 대한 약력을 소개했습니다. 이후 묘비에 덮여있던 태극기를 의장대가 유가족에게 전달하고, 대통령 내외가 헌화를 했습니다. 이 장면을 촬영을 하는 동안 제 눈가에도 눈물이 비쳤습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푸른 창공에서 공군 블랙이글이 태극문양을 그리며 푸른 하늘을 빠르게 날아갔습니다.

 

 

소방공무원 묘역에서 행사를 마치고 독도의용수비대원, 천안함 46용사묘역, 2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도발 묘역 참배가 이어졌습니다. 참배객들에게 대통령 내외가 목례를 하고 차량이 떠나자 모든 행사가 종료됐습니다.

 

 

주변 묘역에서 참배모습을 취재를 하다가 충남대학교학생 봉사단이 묘비를 닦는 모습을 보고 촬영했습니다. 참배를 마치신 유족들이 나에게 묘비 닦기 봉사에 대해 물어왔습니다. ‘11묘역 가꾸기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드리자 참으로 좋은 일이 대전에서 행해지고 있네요. 대전 분들 감사합니다라는  인사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촬영에 열중하다보니 배가 고파서 구암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국수를 먹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앞에 계시는 분과 대화를 나눴지요.

"혹시 어디서 오셨는지요?”
오늘 새벽에 전남 여수에서 올라왔어요.”
어떻게 가실 예정입니까?”
우선 간략하게 국수를 먹고 무료버스를 타고 대전역으로 가려고 합니다.”

식사를 하면서 자세하게 교통편을 알려드리니 고맙다면서 손을 흔들며 무료버스 운행 장소로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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