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작가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이동훈 미술상'이 제정됐는데요. 15회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을 수상한 이재황, 송병집 작가 전시가 5월 25일부터 한달간 대전시립미술관 제5전시실에서 열립니다.

 

 

 

이재황 작가는 15세기 후반 계룡산 일대에서 만들어진 철화분청사기에 매료되어 20여년에 걸쳐 분청사기의 재료를 연구했는데요. 작품에 짙은 흑갈색의 산화철 안료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철화분청사기는 전에 없던 분방한 필치와 추상화를 연상케하는 과감한 문양으로 독자적인 예술영역을 구축하고 있죠.

 

 

이재황 작가는 계룡산 철화분청사기만의 특징을 발견했는데요. 오랜 연구로 밝힌 원료를 직접 채취해 이를 작품에 녹여냈습니다. 이재황 작가는 철화분청사기의 회화성을 극대화시키며 현대 도예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송병집 작가는 초기의 오브제 작업에서 벗어나 현실 세계를 넘어서는 초현실을 작품에 표현했는데요. 작가는 사진과 회화작업을 동시에 하면서 시간을 초월해 대상의 본질과 영속성에 집중합니다. 재현의 대상인 현실 세계는 너무나 불안정한 나머지 재현된 이미지가 현실보다 현실을 더 잘 보존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기도 하죠.

 

 

캔버스에 그려지는 돌이나 흙, 유리와 같은 무기재료는 시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않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실체를 회화작업에 담아내며 작가는 현실의 불확정성과 현실 너머의 영속성을 효과적으로 구현합니다.

 

 

이동훈 미술상 전시는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하는 40~50대의 역량 있는 작가와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특별상 수상작가인 송병집·이재황 작가는 각각 회화와 도예라는 상이한 매체를 다루고 있지만, 정체되어있는 현대의 회화와 도예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인사말에서 두 작가는 회화와 도예라는 서로 다른 매체를 다루지만, 과거를 미학적 원형으로 설정하고 새롭게 변용함으로써 정체된 현대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며 "현실적으로 예산지원이 많지 않기에 많은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미술인들의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재황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30년간 대전미술을 발전시키려고 꾸진히 노력해 온 결과로 생각하고, 앞으로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송병집 작가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상으로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하는 작가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과회 전에 박홍준 한국예총 대전광역시연합회장과 김춘일 이동훈 미술상 심사위원의 건배사가 있었습니다. 전시실로 이동해 이재황 작가와 송병집 작가의 설명에 따라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