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앞에 우리는 부푼 기대와 함께 알지 못하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이라는 급변하는 세상에 따라 우리의 교육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교육의 변화가 곧 우리 사회의 변화와 미래를 이끈다고 생각하는데요. 오늘날의 학교 교육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공개수업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5월 11일 둔산중학교에서 열린 좋은 수업 나눔  '학교 예술교육의 현장을 가다' 공개 수업에 참석했는데요.

이번 공개수업은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기획전 '도시, 풍경'과 연계해 '마음의 선으로 대전을 조각하다'을 주제로 열렸는데요. 대전시립미술관 이상봉 관장, 한남대학교 예술문화과 변상형 교수, 둔산중학교 장향숙 교사가 참여했습니다.

 

대전광역시 교육청 ‘좋은 수업 나눔’ 프로젝트
‘학교 예술교육의 현장을 가다’ 공개수업 및 워크숍      


목적 :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 예술교육의 수행
주관 : 대전시교육청
일시 : 2018년 5월 11일 14:00~16:30 대전 둔산중학교
수업 및 진행 : 수석교사 이 상 돈
수업 학생 : 대전 둔산중학교 3학년
교사 :  대전시립미술관장 이상봉 / 대전광역시 미술교사
수업 제목 : ‘마음의 선(線, iine)으로 대전을 조각하다’
워크숍 제목 : 대전시립미술관 기획전 ‘도시, 풍경’과 학교 예술교육 ‘대전을 조각하다!’는 소통한다.

 

교실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추억을 소환하는 것 같은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책상, 걸상, 칠판 그리고 교복. 정말 행복하고 아련한 추억들이 마음에 가득 피어났습니다.

 

 

'좋은 수업 나눔'은 대전시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수업 전문성을  위해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수석 교사들이  경험이 부족한 교사들에게 자신의 수업 노하우와 연구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시간이죠. 예전에 장학사가 참관하던 연구수업의 형태와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수석 교사는 교육 경험이 많고 수업을 잘 운영하는 교사로, 교사의 지도 기술과 효율적인 학습 지도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날 이상돈 수석 교사는 대전시립미술관의 전시를 교실로 가지고 와서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하는 작업들과  연결했습니다. 전시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학생들도 하나의 작품을 만들도록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미술작품을 이해하는 출발점은 자기가 어떤 대상을 공감각으로 바라보면서, 그 속에 이야기를 입히는 과정에 있다고 조언했는데요. 학생들은 평소 미술관의 미술작품에 대해 느꼈던 높은 벽을 허물 수 있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이상봉 관장

 

이번 공개 수업은 지역 미술을 담당하고 있는 대전시립미술관과 학교 수업을 어떻게 연계시킬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미술관은 열려있습니다. 미술교육의 현장에서 작가들과 밀접하게 연구하고 고민할 수 있는 공간이 미술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께서 고민하시고 연구하셔서 많이 방문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대전의 과학과 예술을 특성화하기 위해 대전 비엔날레 (2018. 7. 11 ~10.21)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와  과학 연구원, 화학 연구원 연구 단지와 협업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보고 즐기는 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이상봉 관장은 인사말과 함께 대전시립미술관과 학교 교육 협업에 대한 교사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수석교사 이상돈

 

이상돈 수석교사도 미술관과 연계하는 수업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교사가 먼저 참여하고 두드려 미술관 문을 열어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에게도 못 갑니다. 적극적으로 협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술관이 높다, 어렵다고 하는데 지난 해부터 먼저 문을 두드리고 미술관과 연계해서 수업을 했습니다. 기다리는 것보다 먼저 다가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미술교사 장향숙

미술교사 장향숙 씨도 미술관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수행평가로 미술관을 다녀와야 하는데, 미술이란 살아가는 삶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수행평가가 형식적인 부분으로 치우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정 중심의 수업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를 가야지 하는 생각은 많이 하는데 여건이 힘들고, 아이들을 인솔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제공해주는 장소도 어렵고, 교내에서 뜻을 이루고자 발버둥을 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가 조금만 편하게 할 수 있는 연결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좋은수업 나눔'은 지역사회와 대전시립미술관을 연계하는 교육을 마련하려면 선생님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선생님들이 얼마나 교육에 대한 열정을 지니고 있고, 교육수준을 발전시키고자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는지 알게 됐습니다.

저도 고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이렇게 고민하는 선생님들을 보니 우리 아이들 교육에 신뢰감이 쌓여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학교 수업이 교실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교실 밖 수업 연계를 통해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열어 잠재력을 깨우줘는, 창의적인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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