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세월을 고장 민과 희로애락을 같이하면서 굳건히 고장을 지켜주신 보람이 있었습니다. 고장이 이렇게 눈부시게 발전되어 가고 있음은 영험하신 목신님의 음덕으로 알고 고마운 말씀을 올립니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11회 복수동 느티나무 목신제'가 5월 12일서구 복수동에서 열렸습니다. 초록마을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목신제는 '제2회 오량, 오복주머니 복수동 마을축제'와 연계해서 개최됐습니다.

 

 

목신제가 진행된 복수동 느티나무의 나이는 430년이나 됩니다. 느티나무의 높이는 약15m, 뿌리 둘레는 약 8m, 가지 벌림은 약 20m에 이릅니다. 이 느티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된 후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두 그루처럼 나눠졌습니다.

이곳 느티나무의 가지가 계속 기울어져 네 개의 받침대로 지지하고 있는데요. 주변 개발로 지대가 낮아져 주위에 돌담으로 쌓고 난간을 설치했습니다.  목신제가 열린 현장을 함께 가보시죠.^^

 

 

목신제는 아침비가 내려는 가운데 복수동 풍물단의 풍악으로 시작됐습니다.

개식, 강신, 참신, 초헌, 독촉, 아헌, 종헌, 사신, 타정, 음복의 순으로 목신제를 지냈는데요. 목신은 살아있기 때문에 분향은 하지 아니하며 술잔도 한번 올리고 절도 한 번만 합니다.  제를 올리고 나서 참석자들과 동네 어르신들이 모여 음복한 후 음식을 같이 먹었습니다.

 

 

목신제 진행 순서를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개식

무술년 음력 327일을 맞이하여 복수동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느티나무 목신제를 올렸습니다.

강신

초헌관이신 초록마을 발전협의회 고제흥 고문이 강신을 하였습니다. 술을 잔에 조금 따라 퇴주 그릇에 붓고 잔을 올린 뒤에 일배를 했습니다.

참신

제관은 모두 일배를 했습니다.

초헌

초헌관이신 고제흥 고문의 초헌으로 잔을 올리고 일배를 했습니다.

독촉

참사자 모두 고개를 숙인 뒤 독촉을 올렸습니다.

아헌

제관이신 분이 아헌을 하였고 잔을 올리고 일배를 했습니다.

종헌

박영부 감사께서 종헌을 하였고 잔을 올리고 일배를 했습니다.

사신

참사자 모두 일배를 했습니다.


타정 및 음복

 

 

목신제 종료를 알리는 타정과 음복.

 

  

 

목신제가 끝나고 목신님이 주시는 복이 가득한 음식을 참석하신 마을 주민들이 함께 나눠먹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도 마을주민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한편, 대전 서구에는 수령 700년된 괴곡동 느티나무(천연기념물 제545호), 수령 약 190년의 용문동 왕버들나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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