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숨겨진 흥미로운 마을 <대전 태평로>


대전 유등천을 걷다 보면 높은 아파트가 많이 보입니다. 걷기 좋은 길로 유명하지만 이 유등천을 조금만 벗어나면 매우 흥미로운 마을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오늘은 그 중 하나인 태평로 골목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딱히 마을 이름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곳을 태평 마을로 부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옛날처럼 마을 이름이 딱!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깐요.

<태평로>는 유등천을 지나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길로 마을 골목길과 같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높은 건물이 없는 것이 특징이고 집들이 대칭으로 놓여 있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동네 마을의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꽤나 멋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대전 태평로가 있는 곳: 유등천을 기준으로 돌 다리 오른쪽 첫 번째 길이 태평로로 이어집니다.

 

 

지도를 봐도 알겠지만 근처에 높은 건물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골목길을 살펴보는데 답답함이 없었죠.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사는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왕이면 좋은 풍경을 보면서 걷는 것이 좋겠죠? 유등천의 돌 다리를 건너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유등천은 산책하기에도 좋고, 운동을 하기에도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유등천 기사를 작성했는데요. 그 기사는 아래 URL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 대전의 봄 - 괴정동 골목부터 유등천까지: http://daejeonstory.com/9046



 

시원한 돌 다리를 건너면 태평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돌 다리는 가장동과 태평동을 이어주고 있어서 사람들이 자주 이용합니다.

 

돌 다리를 건너면 저쪽은 가장동, 제가 서 있는 곳은 태평동이 됩니다. 그 사이에 유등천이 흐르고 있고요.



 

바로 태평로가 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등천 바로 옆 길은 <유등천동로>로 표시되어 있는데요. 이 길을 들어서면 바로 태평로가 나옵니다. 이 작은 마을의 골목길을 탐방하는 시간이 되는 거죠.



 

태평로의 마을 벽 여기 저기에는 위처럼 벽화가 많이 그려져 있는데요. 아마도 이 마을도 정부 사업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시도되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벽화는 마을 전체적으로 있기 때문에 벽화를 찾아서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오래된 마을의 골목길이 갖고 있는 특색 중 하나는 바로 집과 집 사이의 작은 길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길게 들어선 골목 뒤에는 이처럼 집 한 채가 놓여 있기도 하고요.



 

태평로라는 거리 이름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거리명 주소로 모든 주소가 변경되면서 길 찾기가 매우 쉬워진 것 같습니다.



 

밋밋한 벽에 그림과 글을 넣어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태평로에는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는 집들이 많았는데요. 위 사진처럼 긴 골목길 뒤에는 집이 마치 대칭 되는 것처럼 두 채가 놓여 있는 형태입니다. 태평로에 이런 집들을 여럿 봤습니다. 상당히 재미가 있죠.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 길과 집.

 

마치 형제가 살 것 같은 집도 구경했는데요. 오른쪽 집과 왼쪽 집의 형태가 비슷합니다. 가족이 함께 이웃집으로 살고 있으면 어떨까요?

 

 

좁은 도로에는 주민들의 차량이 주차 되어 있고, 벽화도 그려져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시원한 그늘이 되어줄 나무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네요.

 

대문 창살 사이로 비치는 오래된 자전거가 생각나네요. 태평로는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크게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대전 유등천 옆의 <태평로> 골목길을 다녀왔습니다. 겨울에 눈이 많이 쌓이면 더 예쁠 것 같은 마을입니다. 사진 찍기에도 좋고, 마을을 탐방하기에도 흥미로운 장소입니다.


■ 필자의 골목길 이전 기사: 한민시장과 내동을 이어주는 골목길 (http://daejeonstory.com/9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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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py 2018.05.21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가 맘에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