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대전방문의 해 ♡ 

내년에는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대전을 여행 목적으로 방문할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대전에서 어디를 가봐야 좋은지, 무엇을 먹을지 알아야 더 많은 방문객이 오겠지요. 그렇다면 대전시민 하나하나가 대전을 적극 알리는 데 동참을 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구봉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노루벌

 

대전시는 4월 한달간 대전시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다대전 투어'를 운영했습니다. 

려한 경관과 재미있는 스토리, 양한 매력으로 똘똘 뭉친 대전 이야기라는 긴 제목의 프로그램으로, 2개 코스에서 각각 4회씩 총 8차례에 걸쳐 대전시 및 산하기관 공무원 250여 명이 참가했어요.

 

지역기반 여행사 '대전체험여행협동조합'에서 이번 수다대전 투어를 진행했다


1코스는 구봉산 → 괴곡동 느티나무 → 단재 신채호 생가 → 무수동 유회당로 구성됐고요.

2코스는 옛 대전형무소 → 한밭교육박물관 → 쌍청당 → 대청호오백리길 삼정동 → 봉산동 느티나무 → 수운교 도솔천을 돌아보는 일정입니다.  

저는 그 중 1코스 일정에 참여를 했습니다.

이번 수다대전 투어를 진행한 여행사는 '대전체험여행 협동조합'인데요. 안여종 대표는 "대전시민이 대전의 좋은 곳을 잘 알고 온라인으로 알리는 것만큼 좋은 홍보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라고요.

▶ 구봉산

저는 대전에서 산 지 30년이 돼 가지만 구봉산에는 처음 가보는 거였습니다. 평소 등산을 하지 않는 저질체력 탓에 조금은 걱정도 됐지만 한편으로는 어떤 풍경과 만날지 기대도 됐답니다.

 

구봉산 입구, 성애원.

 

관저동 성애원 입구에서부터 구봉산행은 시작됐습니다. 헉! 처음부터 가파른 길이네요.

 

 

혹시 산 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곳곳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 표지판도 만납니다.

 

 

저는 일행의 꼬리에서 간신히 따라갑니다. 숨이 턱에 차오를 때쯤 이런 벤치도 만나고요. 하지만 앉을 시간이 없네요. 

 

 

구봉산 꼭대기에는 팔(8)각정이 아닌 구(9)각정이 있어요. 여러가지 문양의 단청이 예쁘네요.

 


구각정에서 남쪽 방향으로 내려다 보면 흑석동 노루벌이 똿! 그 너머로 식장산과 보문산, 계족산도 보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풍경을 드디어 실제로 보게 됐네요. 

 

 

그런데 반대편인 구각정 북쪽으로는 이렇게 아파트가 잔뜩이에요. 남과 북, 대조되는 풍경이지요.

 

 

구봉산에서 구각정 옆으로 쉼터를 지나 다른 길로 돌아 내려옵니다. 

내려오는 길에도 구봉산은 다양한 풍경을 보여주는데요. 구봉산은 초봄에 진달래가 유명합니다. 조금 늦었지만 곳곳에 아직 진달래가 남아 있네요. 내년에는 조금 더 일찍 찾아와 봐야겠어요. 

 

 

괴곡동 천연기념물 느티나무

다음 코스는 2013년에 천연기념물 545호로 지정된 괴곡동 느티나무입니다. 

 

 

수령은 700년이 됐다고 해요. 멀리서 보면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데, 가가이에서 보니 연륜이 보입니다. 높이가 16m래요. 매년 칠월칠석에 풍년을 기원하는 칠석제를 린답니다.

이 나무 역시 그동안 얘기로 듣고 사진으로만 보았는데 실제로 보니 왠지 영험한 기운도 느껴지네요.

 

700년 수령의 괴곡동 느티나무 (천연기념물 545호)


▶  관저동 마치광장에서 점심식사

점심은 관저동 마치광장 내 음식점에서 먹었는데요. 도심 주택가에 '광장'이라는 이름을 붙일만큼 공간이 있는 곳이 드물다고 하지요. 관저동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리는 주거 근린상가 지역이라고 합니다.

앗! 그런데 배고픈 김에 허겁지겁 먹느라 음식 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어요. ㅠㅜ

 

 

▶ 단재 신채호선생 생가

독립운동가이며, 우리나라 대표적 역사학자, 교육자이기도 한 단재신채호선생이 태어나서 8살까지 살았던 중구 어남동 집터에 복원한 생가를 찾았어요. 단재선생 생가가 이곳에 있다는 것도, 단재선생이 대전 출신이라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저는 몇 년만에 다시 찾은 건데요. 그동안 단재기념관도 새로 조성을 하고 많이 달라졌네요.

투어에 참여한 대전시 공무원들은 단재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 등의 활동에 대해 열심히 들었습니다. 대전의 자랑스러운 인물인데 널리 자랑을 해야겠습니다.

 

단재 신채호선생 동상

단재생가

단재기념관에서


 ▶ 무수동 유회당

마지막으로 안동 권씨 집성촌인 무수동에 들렸는데요. 유회당 권이진선생이 부모의 묘를 지키기 위해 새로 짓고 들어온 유회당과 삼근정사, 기궁재를 방문했습니다. 유회당의 11대 손으로 현재 유회당 기궁재에 살고 있는 권광순 선생으로부터 권이진선생의 효심과 유회당 건축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 미션

수다 대전투어에 참여한 대전시 공무원들은 출발을 할 때 SNS 공개 대화방에 접속을 했어요.  그리고는 방문하는 곳마다 사진을 찍어서 여기에 올렸습니다. 그것이 이번 투어의 미션이었는데요. 

보기좋은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려다 보니, 그냥 둘러볼 때보다는 더 관심있게 보고 설명도 귀담아 듣는 모습이었습니다.

 

SNS 단체 대화방에 방믄지의 사진을 남기는 미션 수행

 

수다대전투어에 참여한 대전시 공무원들 중에는 대전에서 태어나 줄곧 살고 있거나, 저처럼 다른 지역 출신이지만 대전으로 이사를 와서 살고 있는 경우도 있었어요.

또 대전에서 살다가 다른 지역으로 갔다가 되돌아온 경우 등, 다양하지만 지금은 대전시민으로 살고 있는 대전시민이에요. 대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2019 대전방문의 해' 홍보대사가 되어야 하지요.

이번 '수다대전투어'를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좋은 곳을 알게 됐으니, 대전의 좋은 곳을 적극적으로 알려야겠아요.

내년 '대전방문의 해'에 많은 방문객이 오도록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됐습니다.

 

2018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2018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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