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004년부터 매년 한 지역씩 선정하는 '지역방문의 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19년은 <대전 방문의 해>입니다.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시 공무원도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현장 답사를 통한 관광교육으로 관광도시 '대전'의 위상에 걸맞은 공무원 역량을 겸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단도 교육에 동행하여 <수다 대전 투어>에 참여한 공무원이 어떤 곳을 방문하고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를 함께 경험하였습니다.

 

금번 교육의 명칭은 '수다투어'로 수려한 경관과 재미있는 스토리, 다양한 매력으로 똘똘 뭉친 대전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설명 : 안여종 대전체험협동조합 대표)

 

<수다 대전 투어> 교육과정은 대전의 숨겨진 역사, 문화 탐방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되었습니다. 도시재생과 관광 자원화 마인드를 키우고 관광 시정을 돕기 위한 차원에서 견학 중심으로 시행되었습니다. 교육기획 및 인솔은 대전체험여행협동조합에서 맡았습니다.

1, 옛대전형무소 망루와 우물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 이념을 초월한 통일 대한민국을 기다리는 역사 유적지

 

옛대전형무소 터전은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2018년 말 준공예정입니다.

 

대전형무소 망루와 우물은 1919년 5월 1일 대전감옥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 도산 안창호, 몽양 여운형 등 독립 운동가들이 수감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1951년 7월, 9월에 민간인 학살이 자행된 곳으로 아픈 역사도 간직하고 있는 가슴 시린 장소로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평화의 나무 아래에서 옛대전형무소 해설과 중촌동 마을공동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대전광역시 공무원

 

공무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합니다. 다양한 직무 중에는 도시재생, 관광, 민관협력, 공동체 등을 맡아 운영하시는 부서와 담당도 있습니다. 이번 교육은 관계 부서와 담당으로서 어떤 식으로 지역을 이해하고 업무에 접근하면 좋을지 학습할 기회였을 것 같습니다. 

 

 

2. 한밭교육박물관 (대전광역시 동구 삼성동) : 역사의 아픔을 잊지 않은 생생한 교육의 현장

 

한밭교육박물관에서는 쓰러져 있는 황국신민서사지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밭교육박물관의 야외 전시물 중에는 황국식민서사지주가 있습니다. 쓰려져 있는 이 지주는 일제강점기 민족적 수치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홀대전시의 방식으로 놓여있습니다. 

서사지주를 세울 당시 기반석으로 쓴 돌에는 당시 학생들이 강제로 서사를 써야 했다고 합니다. 말로만 듣던 황국식민서사와 관련된 역사적 유물을 대전 지역에서 직접 볼 수 있었던 점은 함께 갔던 제게도 강한 인상으로 남았습니다.

 

한밭교육박물관은 건물 내부의 전시물 뿐 아니라 건물 그 자체가 역사의 흔적을 갖고 있습니다.

 

한밭교육박물관의 외벽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전투기(야크기)에서 쏜 기관총의 총탄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전에 오래되기로 손에 꼽는 학교 건물을 활용한 박물관 안에는 다양한 역사적 교육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한밭교육박물관은 근대의 역사와 함께 비약적으로 성장한 대전이 가진 아픈 기억들을 돌아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3. 쌍청당 (대전광역시 중구 중리동) : 꽃보다 화려한 대전 최고(古)의 건물

 

 

1432년 은진송씨의 중시조 송유가 건립한 별당 '쌍청당'은 선비의 정신과 청풍명월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회덕 지역에서 수많은 별당의 기원이 된 쌍청당의 이름은 박연 선생이 지었고, 건물의 당기는 박팽년 선생이 지었다고 합니다.

 

쌍청당의 건물은 단청이 남아있는 것이 특징으로 궁궐이 아닌 일반 건물에서 보기 드문 양식이라 합니다. 봄에 활짝핀 영산홍과 철쭉으로 함께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은 봄에 진가를 발휘합니다.

 

 

 4. 대청호오백리길 삼정동 (대전광역시 대덕구) : 산으로 둘러쌓인 '대전'을 호반의 도시로 재조명하다. 

삼정동은 대전시 대덕구에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학습마을로 조성하였습니다.

 

대청호와 맞닿은 삼정동 이촌, 강촌 일대의 대청호 수변은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도시문화뿐 아니라 자연문화를 즐기러 대전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소개할 수 있는 명소로서 삼정동은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곳은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매우 아름다운 한적한 곳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전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대청호 주변 마을은 대전시 공무원에게도 자부심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산책길을 거닐다 호수를 바라보면 맑은 물 속에서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대전의 모습을 다른 도시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며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6. 수운교 (대전광역시 유성구 추목동) : 소나무 숲을 지나 근대 전통 목조건물의 정수를 만나다.

 

수운교라면 많은 사람들이 대전의 어느 다리를 말하는 줄 압니다. 사실은 다리가 아니라는데요. 금번 교육을 통해 수운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유성구 금병산 자락 남쪽에는 민족종교인 수운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운교는 1923년 창립한 동학을 일으킨 최제우를 교조로 하여 하느님을 숭배합니다. 수운교가 관광지로 가치가 있는 것은 이곳의 상징적인 건물인 도솔천이 1929년 지어진 것으로 대전에서 가장 격조있는 목조건축물이기 때문입니다.

 

 

도솔천의 규모는 앞면 3간, 옆면 2칸의 팔각지붕입니다. 건축은 경복궁을 중건한 최원식 목수가 맡아 지었다고 하는데요. 1925년 3월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건물 하나 하나를 잘 들여다보면서 목조건물의 정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전광역시 소속 공무원과 동행하다보니 많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공무원의 업무 일상 이야기도 듣고 편하게 속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수다투어>를 하면서 대전광역시 소속 공무원과 동행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또 <수다투어>를 통해서 지역자원을 연계한 역사와 문화 스토리텔링법을 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만 갖는 나면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우리 마을 관광 가이드가 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품게 되었습니다.

민·관이 함께 준비하는 2019년 <대전 방문의 해>가 더욱 기대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수다투어로 대전의 숨겨진 근현대 역사현장 뿐 아니라 자연유산, 근세역사문화 유산까지 둘러보며 힐링투어 명소로서의 대전을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9년 <대전방문의 해>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대전의 진가를 누려보실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수다투어문의 대전체험여행협동조합 042-252-3305 

대전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광진흥과 042-270-3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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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꿈의향해 2018.05.04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_^
    대전은 참 매력이 많은 도시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