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인데 아직 날씨가 찌뿌둥합니다. 최근 주말은 10℃ 안팎의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불었죠. 그렇다고 우리의 마음에 불어오는 봄바람까지 서늘하진 않습니다. 바깥 바람은 아직 봄을 시샘해도 우리들 마음 속엔 생명을 깨우는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으니까요~!


대전광역시 둔산대공원 엑스포시민광장 입구


다행스럽게도 우리 대전에는 날이 찌뿌드등해도 주말 나들이를 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은 역시 대전의 현대문화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곳, 둔산대공원입니다.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밭수목원(서원, 동원), 대전시립미술관 야외조각공원 등 야외 공간과 함께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열대식물원, 곤충생태관,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천연기념물전시관(현재 리모델링 중) 등 실내 공간을 품은 둔산대공원이죠!

미술관은 평소 어른 500원 정도의 입장료가 있고 다른 곳은 무료입장(공연은 예외)할 수 있는데요. 사계절 둔산대공원은 가족나들이 장소로 제격입니다.

둔산대공원 실내 관람 공간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열대식물원, 곤충생태관,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천연기념물전시관(현재 리모델링 중)



한밭수목원 종함안내도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공원 엑스포시민광장 미디어큐브동


그런데 엑스포시민광장 입구에 있는 이 건물 2, 3층에 작년에 새로운 공간이 조성됐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부족한 전시 교육 공간의 확충을 위해 대전마케팅공사와 협의해 엑스포시민광장의 건물, 미디어큐브동에 DMA 대전시립미술관 아트센터를 열었지요. 

둔산대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겐 또 하나의 관람거리가 생겼는데요. 2층은 주로 어린이 친화적인 전시 공간이고 3층은 전시와 관련된 어린이 교육공간으로 사용한답니다.


엑스포시민광장 미디어큐브동 2층 DMA 대전시립미술관 아트센터-드림 포레스트


엑스포시민광장 미디어큐브동 1층에는 DMA 대전시립미술관 아트센터의 전시를 알리는 대형 걸개와 함께 둔산대공원을 찾는 분들이 짐을 맡길 수 있는 물품보관함도 있습니다. 당일에 한해 무료 사용이라는군요.

물품보관함을 열려면 100원짜리 동전 한 개가 필요합니다.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앞에 있는 카페테리아를 이용하고 동전을 만들어도 되겠죠?



엑스포시민광장 미디어큐브동 태양광 발전시설

아하~!

엑스포시민광장 미디어큐브동에도 태양광 집광판 발전설비가 있군요. 대전광역시에서는 우리가 숨 쉬는 공기의 질을 위해 천연에너지 활용을 적극 확대하고 있죠. 

전기차 구입비 지원을 물론 가정에서도 태양광 집광판을 설치하도록 시에서 지원해주고 있잖아요~ 일부 사용하는 개인 비용은 1년만 지나면 가정 전기료 절감으로 상쇄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단, 아파트의 경우 관리소에 문의하고 입주민의 동의를 받아야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문의: 대전광역시 에너지산업과 042-270-3763)



마침 어린이를 동반하고 나들이 나온 가족이 엑스포시민광장 미디어큐브동 2층의 DMA 대전시립미술관아트센터로 들어가길래 함께 들어가 관람했습니다.

4월13일 전시를 시작한 이번 전시의 주제는 <Dream Forest 드림 포레스트>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해 가정의달인 5월을 지나 6월20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인데요. 귀여운 백곰의 희안한 포즈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Dream Forest 드림 포레스트

DMA 대전시립미술관아트센터(엑스포시민광장 미디어큐브동 2층)

2018.4.13~6.20

월요일, 공휴일 다음 날 휴관, 무료관람



이번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 개관20주년을 맞아 특별한 다섯 작가가 함께했는데요. 각자 'Dream Forest'라는 주제로 현대인들에게 는 작은 소망을 심어주고 가족에게는 희망과 꿈을 주는 작품을 보여주고자합니다.

이곳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꿈을 나누는 숲'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합니다. 숲은 사람에게도 생명을 주는 소중한 공간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명부터 덩치 크고 조금은 두려운 생명체까지 수도 셀 수 없는 다양한 생명체가 머무는 공간입니다. 사람들이 모인 곳처럼 숲도 사회를 형성하고 있죠. 

생각하는 곰-변대용 작가


옛날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사람 모두 자신의 나무가 한 그루씩 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나무와 함께 사랑하고 기뻐하고 슬픔을 나누고 위로를 받으며 살았다고 하는데, 현대를 사는 우리도 우리들 나무가 모여 생명의 숲이 되는 희망의 꿈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전시가 바로 Dream Forest라고 생각합니다. 

전시 의도를 생각하다보니 동화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등의 책이 생각납니다. 특히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은 지은이 이름이 숲과 발음이 같은 Forrest Carter이고, 아메리칸 인디언 소년인 '작은 나무'의 따뜻한 성장기를 다룬 좋은 책이죠.


"변대용 작가는 백곰을 귀엽게 표현했는데, 이런 작품을 통해 문명에 의해 파괴되는 자연과 그 자연이 문명에 종속돼버리는 현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내용이 담겨있네요. 그러나 지나친 부담을 갖지는 말고 만화 주인공을 보듯 편안하고 즐겁게 감상하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북극 얼음이 녹아 백곰들이 설 땅이 줄고 있어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일단 작품을 딱 보면 귀엽고 표정이 재밌잖아요?

이 백곰들 중에 '굿 모닝(Good morning)'이란 작품이 있는데 어떤 것일까요? 의미가 재미있습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강호성 작가-장지에 채색


"강호성 작가는 동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작업해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분위기의 초점없는 눈동자의 표정에서 현대인들의 상처를 드러내 극복하고 치유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오른쪽의 작품 제목은 '우리 시대의 동화-화양연화'입니다. 아름다운 시절을 그려서 화양연화라고 했군요. 200년엔가 '화양연화(花樣年華)'하는 홍콩영화도 있었는데, 화양연화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절'을 뜻하는 말입니다. 방탄소년단의 2015년 발매한 앨범 중에도 '화양연화'라는 타이틀의 앨범이 있죠.


윤예진 작가-사슴의 탈을 쓴 작가의 모습

이의연 작가-순지에 채색 작품

이원경 작가-철사로 엮은 설치 작품


 

날씨와 상관없는 전천후 가족놀이터, 엑스포시민광장 미디어큐브동에서 올해도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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