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진전! 나도 사진작가!

사진전<시간을 담는 사람들>이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사진전은 대전 지역 문화 활성화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열었습니다. 

 

 

이번 사진전은 자연의 다양한 시간의 흐름과 그 안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시간을 담는 사람들 사진전은 전문 사진작가들의 작품전시가 아닙니다.  '픽스토리' 동호회의 사진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사진에 관심이 있거나,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다네요.

사진을 못 찍어도 걱정하지 마세요.  픽스토리 동호회에서 선배들이 친절히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사진 기술과 사진 찍기 위한 야외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네요. 

 

 

작품을 둘러보니 산과 바다, 강 등 자연의 전경을 담은 사진들이 있었습니다. 사진전을 둘러본 시민중 사진의 장소가 어디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의 매력일 까요? 우리가 항상 접하는 장소, 우리에게 흔한 장소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마법을 보여주는게 사진인 것 같습니다.

 

▲ 공주 불장골 저수지                           ▲ 임한리 솔밭

 

공주 불장골 저수지 사진은 관람 시민들에게 가장 많은 문의를 받은 장소라고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해외 사진인 줄 알았는데, 공주 불장골 저수지라는 얘길 듣고 다시 한번 보게 된 작품입니다. 

전문 사진작가의 작품이 아니라 픽스토리 동호회원의 작품이라 하니 작가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전시입니다.  

임한리 솔밭도 원근감과 안개로 인한 몽환적인 효과를 살린 작품인데요, 마치 한국화를 연상시키는 작품이었습니다.

 


▲(사진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덕유산 설경, 충북 보은, 정읍 하늘, 강원도 삼양목장

 

공주 불장골 저수지 사진 다음으로 장소 문의를 한 작품들에 대한 장소를 표기해 놨습니다. 정말 저도 사진 찍으러 가고 싶어집니다. 찍으면 찍을수록 느는 것이 사진인 것 같아요.

 

 ▲ 경북 김천 별 궤적사진

 

경북 김천에서 담은 별 궤적사진 역시 카메라의 기술이 요구되는 사진입니다. 별 궤적 사진이라고 하면 별의 일주 사진인데요. 별의 움직임이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선으로 표현됩니다.

별 궤적사진은 촬영 장소가 중요한데요, 주변에 빛이 거의 없는 곳에서 촬영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시 근처에서는 촬영이 거의 어렵습니다. 별 궤적사진을 찍으시려면 일단은 별이 많이 보이는 곳에서 찍으셔야 합니다.

삼각대는 필수이고요, 광각렌즈가 있으면 더 좋습니다.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을 많이 하기 때문에 별의 일주 사진을 짧게 여러장 찍어서 이어붙이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사진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대청호, 성흥산성 일몰, 팽목항, 덕유산 일출

 

 

<시간을 담는 사람들> 사진전은 풍경 사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동호회원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를 여러 가지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사진이라는 매체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고, 설렘을 표현하기도 하고,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동호회회원들의 다양한 실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 사진전은 내가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어도 사진을 전시할 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습니다. 시민이 문화 생산자의 주체가 되어 작가가 되어보는 기회를 어디에서 누려 볼 수 있을까요! 나도 이젠 사진작가 될 수 있고, 나도 내 사진을 전시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진전처럼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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