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데이트명소이자 아름다운 일몰과 도심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대동하늘공원.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잠시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그마한 공원으로 떠나봅니다. 이곳은 이국적인 풍차와 함께 탁 트인 대전의 도심이 내려다보이는데요. 아름다운 대전의 명소로 많은 분에게 사랑 받는 장소입니다.

 

대동마을은 옛날 625 피난민들이 모여 살던 빈민촌이었는데요. 대전광역시의 무지개 프로젝트 일환으로 미술단체인 오늘공공미술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벽화와 조형물을 설치하여 밝고 화사한 모습으로 마을을 예쁘게 꾸몄답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대전의 벽화마을로 유명해졌습니다.

 

신도심처럼 높은 빌딩은 없고 낮은 작은 집들이 골목 골목에 어울려 있는 정감 있는 분위기. 좀 더 많은 그림과 함께 잘 꾸며진다면 부산의 감천동마을 못지 않은 유명 관광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추세인지 올해 들어서는 하늘공원 주변 폐가에 대한 정비사업을 끝냈고 여성안전쉼터 조성사업까지 완료했습니다.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누구나 찾아와 이곳에서 바쁜 하루를 마치고 또 다시 내일을 향하는 좋은 안식처가 되어 주는 공원으로 거듭 발전되고 있었습니다.

 

 

 

 

벽화마을은 대동하늘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있습니다. 천천히 걸으면 아름다운 벽화들을 감상하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데요. 많은 연인들의 대전 데이트명스로도 유명하죠.

 

 

 

 

벽화를 구경하다 벽에 써 있는 문구가 참 맘에 들어 이곳에서 잠시 걸음을 멈춰 봅니다.

 

"마음 밭에 사랑을 심는다."

 

겨울이라는, 허전한 마음 속 삭막한 계절에 어쩜 제일 공감이 가는 느낌의 글이었습니다.

 

 

 

 

골목 골목 좁은 길에도 예쁜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한 사람이 지나갈 정도의 좁은 골목길은 어릴 적 살던 동네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해주어 추억을 되살리게 해 줍니다.

골목길 땅을 파서 구슬치기를 하던 모습.

 

집 대문 모퉁이에 숨어 술래잡기를 하던 모습.

 

낮은 담장 너머로 곤로에 밥 짓는 냄새와 집 안에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들의 목소리.

 

그 때 그 시절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눈 앞을 스쳐 지나갑니다.

 

 

 

 

대동벽화마을에는 화려한 색으로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벽화는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젊은 층에게는 생동감을 전해 줄 듯 싶습니다.

 

골목 골목 무슨 그림이 있는지 찾아 다니는 재미도 있어 어릴 적 숨바꼭질의 술래가 된 기분으로 대동벽화마을을 돌아다녔습니다.

 

 

대전데이트명소 대동하늘공원과 벽화마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 말은 한 때 많이 했었고 평생을 간직해야 할 글인 듯 합니다.

 

그리고 벽화에 적혀 있는 글들.

 

늘 마음속에 간직한 체 향하는 꿈과 희망.

 

하고 싶은 말인데 잘 하지 못하는 말.

 

사랑해, 감사합니다, 고마워, 미안해.

 

무지개의 끝이라는 벽화가 저의 발걸음을 가장 오래 머물게 한 곳이 되었습니다.

 

 

 

 

벽화를 찾아 이리저리 따라 다니다 보면 귀여움이 물씬 풍기는 벽화들도 만납니다. 어릴 적 좋아하는 스누피와 톰과 제리의 모습들도 만날 수 있어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곳이 되어 줍니다.

 

 

 

 

천천히 예쁜 벽화들을 감상하며 대동하늘공원으로 오르다 보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글귀가 보입니다.

 

"당신은 누군가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늘 혼자라고 생각될 때 차분히 고개를 돌릴 때. 항상 누군가는 옆에 있다는 걸 알려 주는 이 글귀는 많은 외로운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나즈막한 언덕을 걷다 보니 어느새 풍차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옵니다. 그 모습을 바라 보며 오르면 어느새 벽화는 사랑의 테마가 펼쳐집니다.

 

 

 

 

요즘 표현하기 쉬운 손가락 하트. 누가 발견했는지 정말 히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천천히 벽화들을 구경하며 도착한 대동 하늘공원에는 작년에는 보지 못했던 예쁜 푯말과 화장실이 생겨서 편의성도 좋아졌습니다.

 

 

 

 

이날 날씨도 무척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 올라오면서 만난 자그마한 카페에서 1,000원짜리 원두커피와 서비스로 준 과자 한 봉지를 들고 계단을 올라갑니다. 이 따뜻한 커피 한잔이 손난로보다도 따뜻한 기분을 들게 해 주었습니다.

 

 

 

 

역시나 추운 날씨임에도 맑은 하늘이라 많은 분들이 일몰사진을 담으러 찾아오셨습니다.

 

풍차의 모습도 작년에는 나무로 되었는데 타일로 리모델링이 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연인들과 친구들 그리고 사진가들이 강한 바람을 등지고 이곳에서 일몰의 모습을 기다려봅니다.

 

 

 

 

대동하늘공원에서는 대전 도심이 한눈에 보여 마음을 답답한 가슴을 속 시원하게 뻥 뚫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대동은 둘이 함께 하는 즐거움이 있는 마을이라고 적혀 있는 표시석은 마을을 더욱 정감 있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느낌이 물씬 들게 해 줍니다.

 

 

 

 

점점 오늘의 해도 아름다운 황금빛을 내며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려 합니다. 또 다시 밝은 내일을 기약하며 오늘의 마지막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빈 벤치에 적혀 있는 "바람과 우리가 쉬어간..." 이라는 문구는  왠지 사람을 그리워하는 듯 한 느낌이 들게 해 줍니다.

 

좀 더 날씨가 따뜻해 지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덩그러니 있는 벤치의 벗이 되어 주겠죠?

 

 

 

 

하늘 너머로 해가 점점 이별을 고하고 있습니다.

 

제 휴대폰 연결노래인 '오늘도 수고했어' 라는 노래가 생각나 그 노래를 흥얼거리며 저무는 해에게 내일을 다시 기약해 봅니다.

 

 

 

 

해의 하루 일과가 끝이 나고 어둑어둑 어둠이 내려 앉는 시간. 하나 둘 도심의 조명들이 주변들을 밝히며 아름다운 야경의 모습으로 옷을 갈아 입기 시작합니다.

 

화려한 조명 속에서 다시 시작하는 도심의 시간.

 

 

대전데이트명소 대동하늘공원

 

 

 

풍차에도 조명들이 켜지며 멀리서도 볼 수 있는 등대역할도 해 줍니다.

 

외부에는 오랜만에 보는 공중전화가 또 다시 추억을 불러 일으킵니다.

 

연애시절 동전을 가득 들고 인적 없는 공중전화 박스를 찾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나누었던 이야기들.  지금은 공중전화비가 얼마일까? 라는 궁금증이 먼저 들었습니다.

 

풍차 안에는 많은 연인들의 마음을 적어 놓은 글들이 있습니다. 그 마음들이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는 제 마음도 놓고 나왔습니다.

 

 

 

 

강한 바람덕분에 풍차의 날개가 연신 빠르게 돌아가 궤적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바람의 소리와 풍차 날개의 삐그덕 소리만이 들리는 대동하늘공원은 마치 바람의 언덕을 생각나게 하게 해 주었습니다.

 

추위도 잊은 체 도심의 야경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진 날. 자연이 준 아름다운 선물 받은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대전데이트명소 대동하늘공원


 

대전 도심의 가장 우뚝 서 있는 쌍둥이빌딩인 대전역과 그 주변의 도심 야경.

 

도심의 야경을 보면 왠지 짠한 느낌이 드는 건 저만의 느낌일까요?

 

오늘도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 한 켠 알 수 없는 수많은 감정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름다운 벽화마을과 일몰 그리고 도심의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많은 분들의 대전 데이트코스로 잘 알려진 대동하늘공원과 대동벽화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도심 속 사람냄새 나는 마을을 걸을 수 있고 예쁜 벽화들을 감상하는 야외 미술관과 자연이 선사해 주는 자연미술관이 있는 대전의 아름다운 명소였습니다.

 

 

 

 

 

※ 대동하늘공원 찾아가는 길

 

▼ 대중교통

지하철 1호선 대동역(우송역) 7번 출구에서 동대전로 110번 길로 올라감.

버스는 우송대 정류장을 가는 버스 이용.( ex : 311번, 608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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