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방학에 접어들면 방학 동안 어떻게 애들을 관리하나 걱정하는 학부모님이 적지 않습니다. 전업 주부인 분들도 어려움이 있는데 직장맘들이야 걱정이 더 클 수 있지요. 

방학 중에 아이들과 어디를 갈지 고민되실텐데, 지금 대전롯데갤러리에서는 따뜻한 겨울을 감상할 수 있는 예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Beautiful Winter


[Beautiful Winter]-대전롯데갤러리


전시의 주제도 계절에 맞는 Beautiful Winter입니다. 전시장 외부의 쇼윈도우 안에는 동화세계가 펼쳐지고 있는데, 금방이라도 "렛잇고~~ 렛잇고~~"하며 겨울왕국 장면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빛을 따라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대전롯데갤러리는 쇼핑과 나들이와 영화감상을 한 곳에서 즐기려는 가족 나들이객이 많은 특성이 있어서 거의 모든 전시가 가족 친화적인 전시로 기획됩니다. 

전시와 연계해 즐거운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는데 이번 전시에도 연말연시를 반영해 좋은 체험이 있었습니다. 카드 만들기,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그리고 소원카드 쓰기 세 가지 체험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시 박바지에 이르러 만들기 체험은 끝나고 소원카드 쓰기만 남아있네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얼마나 관람객과 체험이 많았는지 만들기 재료를 세네번 추가 주문했다고 합니다. 


대전롯데갤러리 [Beautiful Winter] 전시 체험-미니크리스마스트리, 카드만들기

대전롯데갤러리 [Beautiful Winter] 전시 체험-소원카드 쓰기


익명으로 작성하는 소원카드는 작성자의 솔직한 마음이 들어가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돈 많이 벌게 해달라는 실질적인 소원이 있는가하면 대부분은 "우리 가족 건강하게 오래살게 해달라"는 내용이 많이 보입니다.



대전롯데갤러리의 가족친화적인 전시에는 항상 이렇게 포토존이 마련됩니다. 귀여운 표정의 토끼들과 함께 예쁘게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도 간직하고 체험학습 방학과제에도 붙여 내면 좋겠네요!

대전롯데갤러린 이번 전시 Beautiful Winter에서 겨울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담아 따스한 겨울을 표현한 작품으로 전시를 기획했는데 모두 7명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평소에 쉽게 만나지 못한 작가들의 작품이어서 전시를 감상하는 내내 진짜 Beautiful Winter를 느끼며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이 귀여운 토끼 그림은 정성원 작가의 작품입니다. 유화로 귀여운 동물을 묘사했는데 눈이 얼마나 순수한지 말 그래로 "귀염귀염" 합니다. 토끼띠나 양띠인 어린이 가족이 있으면 그림을 방에 걸어주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눈 속에 아련하게 묻힌 것같은 이 작품도 참 묘합니다.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공부한 이은정 작가의 작품입니다. 한국화로 이런 아련한 풍경이 되었다니 정말 멋집니다. 혹시 먹 그림 위에 반투명 종이를 한겹 씌운 것은 아닌지 반복해서 들여다보게 됩니다. 한지 위에 먹으로 아련하게 그림을 그리고 펄을 사용해 '겨울 이야기'를 장식했습니다.  



 

나무에 눈꽃이 핀듯,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한듯, 마치 동화 속에 등장하는 나무를 보는 것 같습니다. 사진디자인을 공부한 이정록 작가의 사진 작품입니다. 작은 LED 등을 켠 작품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아름답고 생생한 동화 속의 '생명의 나무'를 반짝이는 불빛으로 표현했습니다. 



눈 속의 나무를 표현한 이 작품은 홍익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는 윤병운 작가의 유화입니다. 

위에서 감상한 이은정 작가의 작품은 한국화로 표현한 눈 속의 나무라면 윤병운 작가의 작품은 서양화 방식으로 유화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하얀 눈 속에 보이는 나무에서 모두 겨울 숲의 Silence가 느껴집니다. 


눈길을 당기는 엄청난 작품입니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공부한 최수환 작가의 작품입니다. 라미네이트 판에 작은 구멍을 뚫어 풍경을 묘사했는데요. LED조명이 비추는 방식으로 구멍의 크기에 따라 음양을 나타내며 풍경을 보여줍니다. 

왼쪽 작품은 푸르게 싸한 달빛 풍경을 묘사했고 오른쪽 작품은 파도를 담았는데요. 작품마다 앞에 'Emptiness(텅빈 곳)'이 있어서 마치 음소거 되어 정지된 장면을 보는 느낌입니다. 


"Emptiness_moonlight" (2017) 최수환 작가


 

파도에 닳고 닳은 채석강을 일부 떼어온 것 같은 이 작품은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소를 공부한 김윤수 작가의 작품 '바람의 표면'입니다. 파도에 닳은 것이 아니라 바람이 자연에 만든 조각의 느낌을 표현한 것이로군요. 

그런데 무엇으로 이렇게 표현했는지 참 독특합니다. 작품 설명에는 소재가 PVC라고 되어 있는데요. 큐레이터가 설명하기를, 책상을 덮는 약간 두툼한 보호비닐로 크고 작은 발자국 모양으로 오려내어 쌓아올려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바람의 표면을 발자국으로 표현했다고 하니 정처없이 길 떠난 나그네가 생각납니다.   



 

레고 틀이 액자가 되었습니다. 레고를 연결해 액자 틀을 만들고 안쪽은 손으로 직접 짠 다양한 굵기의 코를 가진 니트를 넣은 작품인데요. 단국대와 국민대 대학원에서 회화를 공부한 박진희 작가의 작품입니다. 

회화, 그림이라고 하면 종이나 캔버스 위에 뭔가 그려야하는 작품으로만 인식하고 있었다면, 이런 작품 감상을 통해 생각의 틀을 깰 수 있습니다. 실로도 그려넣을 수 있고, 굵기가 다른 바늘과 실로 다양한 질감을 나타내는 니트를 짜서 화면을 구성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표현의 방식이 자유로운 작품의 세계를 보면서 생각의 틀이 깨어지고 경계가 확장되는 것은 느낍니다. 이런 경험을 자주하는 어린이의 생각과 표현은 물론 넓게 확장되고 창의력도 자라겠지요!

다양한 표현으로 Beautiful Winter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가 얼마남지 않았으니 아직 감상하지 못한 분들은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Beautiful Winter] 대전롯데갤러리(대전롯데백화점 9층) / ~20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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