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초절정인 그녀, 제 큰 아이는 중학교 2학년생입니다. 그래서 하루도 잠잠할 날이 없지요. 왜냐구요? 저와 아이, 둘 다 성격이 불 같거든요, 화르륵! 어쩜, 안 닮았으면 하는 건 그리도 똑같은지요. 그래서 모처럼, 단둘이 데이트를 했습지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아직은 어둠이 내려앉기 전인 일요일 저녁, 이수아트홀을 찾았습니다. 아는 분들은 결코 헤매지 않겠지만, 초행이라면 눈 앞에 두고도 찾기 어렵거든요. 제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탄방동 로데오거리 맞은편, S커피전문점이 있는 정우빌딩 지하에 이수아트홀이 있습니다.

 

 

 

 

이수아트홀로 내려가는 1층 계단 입구를 확인하셨죠? 절찬 공연 중인 <사랑일까?>와 차기작 <작업의 정석> 포스터가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감히 단언컨데 이수아트홀은요, 대전에서도 로맨틱 코미디 연극의 성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이온 킹을 비롯해서 아가씨와 건달들, 에비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유명 작품들의 포스터를 감상하며 천천히 나선형 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매표소에 도착!

 

 

 

 

발권을 했어도 공연장 입장은 공연 시작 10분 전부터 가능합니다. 너무 여유있게 도착했다고, 어디서 기다릴까나~ 뭘하며 기다릴까나~ 걱정하지 마세요!

 

아늑한 쉼터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거나 웹서핑 삼매경에 빠질 수도 있지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공연 안내책자, 작품 포스터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드디어 입장!

 

연극 <사랑일까?>는 네이버 웹툰 중에서도 평점 9.9, 월 조회수 200만을 기록했답니다. 전 아날로그 취향이라 웹툰보다는 출판 만화를 좋아합니다. 웹툰 마니아인 딸아이도 이 작품의 결말은 아직 모르고 있었지요. 결말을 전혀 모르고 보는 재미, 두근두근 기대만발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연극을 다 보고 난 지금은요? 무지무지 너무너무 재밌고 달달해서, 원작 웹툰도 이틀만에 정주행한 거 있죠?

찾아보니, 웹툰 원작자인 김인호, 남지은 작가는 부부 사이라네요. 연애의 희로애락을 함께 겪고 결혼까지 골인한 사이다 보니, 이렇게 팍팍 공감되는 작품을 만들어 내나 봅니다.

 

 

 

 

연극 <사랑일까?>는 예기치 않게 시작합니다.

 

"예! 톱모델 예지웅씨의 팬미팅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팬클럽 회장님, 잘 부탁드릴게요!(눈 찡긋)"

 

대개의 경우, 연극이 시작하기에 앞서 관람예절과 후기 이벤트를 안내하는 사회자가 등장한 뒤에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됩니다. 헌데, 연극 <사랑일까?>는 바로 그 사전 안내 시간부터 관객을 극의 일원인 양 몰아갑니다. 톱모델이자 배우인 예지웅의 열혈 팬으로 말이지요.

 

또 실제 팬미팅 이벤트처럼, 사회자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거나 돌발퀴즈를 맞히면 상품도 있습니다. 여기서 돌발퀴즈를 살짝 공개해 드릴게요.

 

"주인공 예지웅씨의 키는 몇 센티미터일까요?"

"정답은 185!" 

 

단, 맞힐 수 있는 기회는 오직 여성분께만! 왜냐면 "오빠!"하고 하이톤으로 외치면서 손들어야 하거든요. 순간 창피하지만, 다음 공연을 볼 수 있는 관람권 2매라니, 정말 좋은 선물이겠죠?

 

 

 

 

그 뿐인가요? 맨 앞 줄에 앉은 분들이 가장 수고하셨는데요, 극중 영화촬영 장면에도 동원됩니다. 무사 역할을 맡은 주인공의 칼에 맞아 "으~윽!"하면서 쓰러져야 하거든요. 제대로 연기하지 않으면, 영화감독에게 혼도 납니다.

 

영화와 달리, 무대와 객석만으로 이루어진 한정된 공간인데, 열연하는 배우들과 흔쾌히 응하는 관객들이 함께 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참, 얼떨결에 팬클럽 회장님 역할을 맡은 관객께서는 여자친구와 함께 논산에서 오셨대요. 연극 <사랑일까?>가 얼마나 재밌으면 그 먼 길을. 와우~

 

 


"당신의 아픔을 내가 대신 느낀다면, 당신의 슬픔을 내가 대신 느낀다면..."

 

연극 <사랑일까?>는 뜻밖의 사고로, 아픔을 느끼는 못하게 된 신입기자 채두경과 슬픔을 느끼지 못하게 된 톱모델 겸 배우 예지웅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입니다.

 

모든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 그대로, 둘은 우연히 만나 앙숙이 되지만 티격태격하는 사이에 애뜻한 마음을 갖게 되지요. 그러나~~ 이 뻔한 공식으로 얼마나 흥미진진한지, 두근두근 콩닥콩닥 과연 둘의 운명은 어찌될까 딸아이와 손 맞잡고 지켜봤답니다. 메말랐던 감성이 퐁퐁, 참 이쁜 이야기라 소문내지 않을랍니다.

 

꼭, 꼬~~옥 이수아트홀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마흔 두 살 아줌마를 열 다섯 소녀처럼 설레게 한 단짠단짠 판타지 로맨스 연극 <사랑일까?>.  쉽게 사랑하고 쉽게 헤어지는 수많은 사랑들 속에서 상대의 아픔과 슬픔까지 내 것으로 품어내는 두 사람을 통해, 진정한 사랑에 대해 고민하게 된답니다.

 

 


오는 11월 12일까지, 얼마 안남았죠? 재밌게 관람한 후에는 배우들과의 포토타임도 있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저희 모녀만의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까칠하고 잘난 남자와 눈치없는 허당 여자의 좌충우돌 로맨스, 연극 <사랑일까?> 언제 어디서 보냐고요?

 

1. 공연기간 : ~ 2017. 11. 12.(월요일 휴관)

 

2. 공연시간 : 화~금 오후 8시 / 토,일 오후 3시, 6시 (11월7일은 기업체 단관으로 인해 마감 되었습니다.)

 

3. 공연장소 : 이수아트홀 (대전 서구 문정로 78 정우빌딩 지하1층)

 

4. 문의처 : 전화 - 1644-4325

                 카페 - cafe.naver.com/isuent
                 페이스북 - www.facebook.com/isuarthall

 

5. 관람료 : 다양한 할인정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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