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구즉동 구즉파출소 앞. 하늘바람휴먼시아 2단지 주도로 진입하다보면 우측 어린이공원 안에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올해 3월 13일 대전시 기념물 제48호로 지정된 '봉산동 느티나무(바구니 둥구나무)'입니다. 수령은 500년이고, 둘레 7.2m, 높이 26m에 이르는데요. 1982년 유성구 보호수로 지정됐습니다.(여기서 둥구나무는 크고 오래된 정자나무를 일컫는다.)

대전시 문화재 등록 기념으로 '바구니 둥구나무 목신제 행사'가 10월 2일 휴먼시아 2단집앞에서 열렸습니다.

봉산동 느티나무는 수형이 장대하고 수려한데요. 수령이 오래되어 보수 흔적이 보였고요. 느티나무 주변바닥을 나무테크로 만들었습니다. 주변에는 바구니홰싸움놀이碑(비)와 보호수 안내판이 있습니다.

 

 

'바구니'는 봉산동의 옛 지명입니다. 예전에는 바구니 나루터가 있었는데 강(갑천) 건너편에 있는 들말(문평동)까지 왕래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이곳을 답사한 날 어린이들이 싱싱카를 타고 느티나무 주변을 돌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저는 경비실에 찾아가 촬영 목적과 신분을 밝혔는데요. 아파트 출입문을 열어주어서 계단실에서 느티나무를 촬영했습니다.

 

 

'바구니 둥구나무제'는 매년 음력 초사흘 날에 왼 새끼를 꼬아 둥구나무에 감아 놓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액운을 없애기 위해 나무 주변 군데군데 새 황토를 놓아 둡니다. 정월 열 나흗날 낮에는 거리제를 지냅니다. 

바구니 둥구나무제는 마을의 액운을 막아주고 주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합니다. 제사에 사용되는 재물인 떡과 흰쌀과 삼색실, 명태포, 담근 술을 올립니다. 향과 고기는 올리지 않고, 절은 한번만 하는데 이는 신이 살아있는 나무이기 때문이랍니다. 

이곳 목신제는 매년 정월 열 나흗날에 거리제를 시작으로 농악대가 동네 한 바퀴를 돌지요. 그리고 개인 집이나, 점포 등에 액막이 해주고 저녁에는 제를 올립니다.

 

 

제관들이 먼저 올리고 난 뒤 지역 주민들이 제를 올렸습니다. 바구니 둥구나무제 보존회는 정월 대보름 목신제행사와 지역 풍물행사 등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보통 바구니둥구나무 목신제 행사를 한해 중 1회만 개최하는데요. 바구니둥구나무 목신제 보존회가 올해 2회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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