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을방학 같은 긴 추석 연휴 어떻게 보내셨나요?

추석이 자나니 미세먼지도 적고 날도 화창해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였는데, 둔산대공원도 나들이객이 많이 찾아와 즐겼지요

둔산대공원은 문화예술과 자연과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함께 어우러진, 대전을 대표하는 공원인데요.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등 전시공간도 함께 있어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하기에 좋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1층의 5전시실에서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감상하고 왔습니다.


나진기, 박능생 작가의 [도심(圖心) 속에 핀 행복 이야기]

14회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 전시 

대전시립미술관 15전시실

9.22~10.19 (무료 관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자 전시가 열리는 5전시실 앞에 있는 방명록을 보니 권선택 대전시장의 서명이 있었습니다.

연휴가 시작되고 둘째 날이었는데 대전의 이곳 저곳을 순회하는지 전시장 관계자가 "시장님이 방금 다녀가셨다"고 하더군요.

 

2016년 제14회 이동훈 미술상 수상식

2016년 제14회 이동훈 미술상 수상자 기념 촬영

 

이번에 전시되는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 전시는 지난해에 특별상을 받은 두  작가의 전시로, 나진기 작가와 박능생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이지요. 

지난해 본상 수상자는 전영화 화백이었습니다. 고령이라서 위 사진 속에서는 중앙 의자에 앉아계시네요. 

이동훈미술상은 시상을 먼저 하고 상을 받은 작가들이 이듬 해 작품전을 하지요. 얼마 있으면 올해 제15회 이동훈미술상 시상식이 있을 예정인데 올해 본상과 특별상을 받는 분들은 내년 가을에 멋진 작품전을 할 것입니다. 

 


 

 

나진기 작가의 도심(圖心속에 핀 행복 이야기

이번 나진기 작가와 박능생 작가 작품전의 주제는 모두 '도심(圖心) 속에 핀 행복 이야기'입니다.

 

 

나진기 작가는 자연과 꽃 등의 소재를 항상 아름답고 평화로운 색감으로 작품을 표현하는데요. 감상하는 사람의 마음이 편안해지지요. 2000년 경부터 흙과 씨앗, 꽃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어린 시절 아버지가 운영하던 꽃 농장에서 일손을 돕던 추억을 바탕으로 한다고 합니다.

나진기 작가의 작품은 소재나 색감이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어서 아트 마켓에서 인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수년 전 전시장에서 아름답고 안정된 색감과 구도로 식물을 그린 이 작가의 그림들을 봤을 때 여성 작가의 작품이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는데요. 색감이 여성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알고보니 나진기 작가였는데, 현재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으면서 개인적으로 작품 제작과 전시 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박능생 작가의 도심(圖心속에 핀 행복 이야기

박능생 작가는 수묵화로 도시의 풍경을 그려냅니다. 박능생 작가의 도심은 '圖心'일 수도 있고 '都心'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벽면을 가득 채우는 파노라마 대작을 전시하는데, 서울풍경도, 부산풍경도, 반포동, 인왕산 등의 작품입니다. 

 

 

위 사진에서 관람객이 앉아서 찬찬히 감상하는 작품은 서울 반포동을 그린 작품입니다

오래된 건물의 간판과 벽면의 질감을 표현하려고 오일파스텔, 아크릴 등 다양한 재료를 그림에 적용했다고 합니다. 빼곡하게 들어찬 간판들 그 이상으로 다양한 삶의 현장이 건물안에 소용돌이 치고 있을 것입니다. 

멀리에서 보면 그런 사정은 알길이 없고 마치 밝은 색으로 표현된 추상화처럼 보입니다. 

 

 

밝은 녹색으로 표현한 인왕산에는 작은 그림이 숨겨져 있습니다.

사실 당당하게 그려져있는데 그림의 압도적인 스케일에 묻히기 쉽지요. 거대한 자연을 향해 번지점프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시를 감상할 때 세상을 향해 날아오르듯 번지점프를 하는 사람을 꼭 찾아보세요

 

 

이 시대의 주거공간은 점점 지방의 특색을 벗어버리며 점차 도시의 형태를 닮아가고 있습니다. 

박능생 작가는 현대인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인 도시의 풍경을 수묵으로 세세하게 드로잉했습니다.

거대한 파노라마 화폭에 마치 온 도시를 모두 담아낼 것 같이 하나하나 표현하였네요. 넓은 폭의 그림에 시각의 왜곡이 없이 일자형 구도로 전개하여 새롭게 바라보는 작가의 해석을 담아냈네요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데 마침 나진기 작가가 들어와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찍기 좋은 곳-야경이 아름다운 둔산대공원 대전시립미술관


 

전시를 감상하고 나오니 비가 좀 흩뿌리며 어느새 날이 어둑어둑해졌네요. 해가 꽤 짧아진 것이 느껴지는데, 분수 연못에 조명이 반사되니 누가 카메라를 들이대도 작품이 되는군요. 

비가 오는데 우산을 쓴 채로 "예쁘다"를 연발하며 사진을 찍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가을이 내린 둔산대공원 대전시립미술관 앞에서 찍을 수 있는 사진을 감상해보세요. 이곳에서는 카메라가 없으면 스마트폰으로도 누구나 이 정도의 사진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여러장 올렸으니 감상해보시고 둔산대공원으로 가을나들이 나오세요.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전시도 감상하고 멋진 사진으로 추억도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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