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무서운 연극인 줄 알고 사전예매하기 전에 전화 문의를 했습니다. 영혼이야기가 나온다고 언뜻 보아서 무서우면 어쩌나 했지요. 다행히 로맨틱 코미디 장르더라고요. 

 

대전 수상한 흥신소 2탄은 8월 30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9월 24일 마지막 공연을 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중앙로역에서 내려 대흥동의 소극장인 아신극장 1관을 찾았습니다. 티켓을 받고 소극장 안으로 들어가니 이미 객석에는 많은 사람이 앉아 있네요.

 

 

 

 

수상한 흥신소


이름부터가 수상한데? 흥신소는 무엇인고? 이곳은 뭐 하는 곳일까요? 소문에 의하면 그들의 수상한 연애가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발성부터 우렁찬 경비 아저씨와 헌책방 사장님 상우가 등장합니다. 유쾌하게 대화를 나누고 경비 아저씨를 배웅하는 상우는 자신의 정체를 말합니다. 사실 그는 영혼을 보는 청년이었습니다. 연극을 보시면 알겠지만 책방을 해서는 생계가 유지 될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여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그들을 맞이합니다.

겉보기에 책방인 이곳에 친근한 동네 아줌마 같은 여인이 찾아옵니다. 이름도... 왜 자신이 죽었는지...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상우는 사연 있는 이 여인을 도와주기로 합니다.


 

수상한 흥신소로 찾아오는 이들의 사연은?


사람은 한 명인 거 같은데 배우는 여럿인 거 같은 느낌은 뭘까요? 순간순간 배역에 맞게 바뀌는 모습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래서 배우이시군요. 때로는 감성 충만한 청년역을 때로는 여성인권가 여자만으로 변신하는 멀티맨을 보고 있으니 그가 흘리는 땀에 노력이 묻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는 힘들어하지만, 관객석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웃겨서 혼났네요.


또 유성구에서 물리치료를 하시는 김**님은 여배우의 나이를 센스있게 말해 연극 내내 이름이 호출되기도 하였습니다. 잊지 못할 이름이 될 거 같아요. 이름값을 하시는 거 같아요. 이게 바로 연극 수상한 흥신소의 웃음코드인 거 같습니다.  

 

 

 


 

여주인공 김지현씨가 불렀던 노래가 생각납니다. 엄마가 좋아하셨던 노래라며 사람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부르는데 뭔가 짠하고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나 어릴땐 철부지로 자랐지만 지금은 알아요 떠나는 것을 

엄마품이 아무리 따뜻하지만 때가 되면 떠나요 할 수 없어요 

안녕 안녕 안녕 손을 흔들며 두둥실 두둥실 떠나요 

민들레 민들레처럼 돌아오지 않아요 민들레처럼


진미령의 <하얀 민들레> 中


 

재주 많은 배우들 덕분에 웃기도 했지만 처음에는 정말 아무 생각없이 갔는데 연극 중간에 슬퍼서 눈물이 났어요. 사람의 일이라는 것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매 순간 행복하고 감사하게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보내야 하는 거 같아요. 그것을 알면서도 또 잊기도 하지요.

 

이번 주부터 시작될 추석연휴에는 가족친지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영화도 보고 시간이 되시면 가족과 함께 대전에서 공연하는 연극을 보시길요.

 

 


 

 

 

배우들의 배역도 자주 바뀌고 연극 속 장소도 바뀌는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여기가 야구장인지? 콘서트장인지? 배우인지? 관객인지?


<인터넷 한줄 평>

- 웃다가 울다가 너무 재밌는 연극이구요 특히 ㅜㅜ 음 스토리가 공감되는부분도 있었어서 더 짠하기도 했어요 ㅎㅎ 정말 강추!! 


- 정말 간만에 재미있는 공연 봤네요배우분들 연기도 잘하시고 표정들이 정말 다양하신게 인상 깊었습니다개그도 억지웃음 유발하는 개그도 아니었고재밌었습니다 


- 내용이 꽉차있는 좋은공연이였습니다 웃다가 울다가 즐거운시간이였습니다배우들의 열정이느껴지네요 화이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수상한 흥신소2탄을 검색하니 나온 한줄 평입니다.

 

 



마지막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재미와 감동으로 소극장을 꽉 채워준 4명의 배우의 인사를 끝으로 수상한 흥신소 공연은 끝납니다. 배우들과 같이 추억을 남기는 포토타임 시간이 있는데 부끄러워하실 분들을 배려하여 배우 분들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데 블로그나 인스타 같은 SNS에 자주 올라오는 것을 못 봤습니다. 모두 휴대폰에 소장하시나 봅니다."

 

오상우역을 해주셨던 배우의 말이었는데요. 그래서 저는 기사를 쓰고 있어요. 이렇게 대전 소극장에서 열리는 재미있는 공연을 알려드릴 거에요. 소장하는 것도 좋겠지만 나누면 배가 될 거 같아요.

 

 



연극 수상한 흥신소2탄은 9월 24일로 공연이 끝났는데요. 추석연휴에도 볼 수 있는 대전 소극장 연극이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도 볼 수 있는 대전 소극장 공연>

 

사춘기 메들리 - 대전 아신극장2관 2017.05.03.~2017.12.31.

킬러가 온다 - 대전 이수아트홀 2017.09.08.~2017.10.09. 

그녀를 믿지마세요 - 대전 아신극장1관 2017.09.26.~2017.11.05 

 

 

 

재미있고 다양한 장르의 연극이 추석 연휴에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열리는 행사와 문화공연과 함께 더욱 풍성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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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복숭아 2017.09.28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극 기사 알차게 잘 보고가요~ ^^

  2. 2017.09.29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 잘보고가요

  3. 2017.09.29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잘보고가요!!!!

  4. 시내 2017.09.29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극축제도있네요?? 문화생활 잘했네요!!?? 연극본지도 언제적인지ㅋ

  5. 2017.09.29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네요~

  6. 구원자 2017.09.30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기사 잘보고갑니다!

  7. 차차 2017.10.08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극 보고싶어요. 또놀러올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