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김지현 개인전

낮이나 밤이나 조용한 마을인 유성구 노은동이 살기 좋은 이유 중의 하나는 노은도서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고 대여하는 것은 기본이고, 평생학습관의 역할을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매년 좋은 강의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시청각실에서 시민에게 제공되고, 소박하고 정갈한 카페처럼 꾸민 휴게실 공간도 노은도서관의 매력 중의 하나입니다. 

 

 

다른 도서관보다 두드러지는 장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노은도서관 1층에 있는 전시공간입니다. 

다른 도서관에도 전시공간은 있지만 뭔가 밋밋하고 썰렁한 분위기가 좀 아쉬운 생각이 드는 빈 공간인데요. 노은도서관의 전시공간은 단순하게 비워진 공간이 아니라 큰 창으로 밝은 햇살이 들어오는 카페같은 분위기의 따뜻한 공간입니다. 더군다나 노은도서관의 전시공간은 아트 리브로라는 이름도 갖고 있지요. 

지금 아트 리브로에서는 대전의 청년 작가 김지현의 개인전 바람이 지나간 자리가 열리고 있습니다. 

엽서 두장 크기의 소품부터 웬만한 벽면을 채울 것 같은 대작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매우 밝게 느껴지는 흑백 작품이나 그림책을 보는 것 같은 형형색색의 일러스트 작품, 아크릴화, 목판화, 최근에 시도했다는 먹으로 그린 작품까지 청년 작가 김지현의 개성있는 작품세계가 돋보입니다.  

 

전시장을 관람하는 한 시민이 가까이 다가서서 유심히 보고 있는 위 사진의 작품은 페인팅 한 작품이 아니라 목판으로 만들어 찍어낸 프린팅 작품입니다. 학부에서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석사과정에서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청년 작가 김지현은 몇 년 전 대전시립미술관의 시민강좌인 판화과정에서 판화를 익혀 작품에 적용한 것입니다. 

현재 대전시립미술관 생활문화센터 1층 로비 전시장에서 작년 판화반 수강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이미 수강했던 수강생 몇명의 작품과 함께 김지현 작가의 판화 작품도 한 점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생활문화센터는 원래 있던 1층의 공간을 몇달에 걸쳐 새롭게 단장하여 최근 문을 연 곳입니다.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니, 대전시립미술관의 전시를 감상하러 가거나 둔산대공원에서 산책하실 때 한번 들러보세요.

 

 

위 사진에서 오른쪽 작품은 장지에 먹을 사용한 일러스트 작품입니다. 흰 선만 남기고 모두 먹빛으로 칠했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먹빛이 어두운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림에서 왼쪽 부분은 먹과 물의 번짐 효과를 이용하여 성운이 가득한 밤하늘을 표현했다고 하는군요. 하하~! 그래서 어둡다는 생각이 들질 않았나봅니다.

김지현 작가의 작품은 참 밝습니다. 활짝 웃고 있는 작품 속의 얼굴들은 밝게 웃는 작가의 미소를 닮았습니다. 밝은 뉴스보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답답한 뉴스가 많은 요즘, 김지현 작가의 작품은 그래서 더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유성구 노은도서관 아트리브로, 김지현 작가 개인전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서 밝은 분위기의 작품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김지현 개인전 [바람이 지나간 자리]
장소 : 유성구 노은도서관 1층 [아트리브로]
운영 : 2017.2.16~2.23 오전10시~오후6시(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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