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닭의 해인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전 예술문화의 중심 대전예술의전당에서도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신년 음악회를 열며 2017년 공연의 막을 열었는데요, 이번에는 법인회원들이 표를 대거 구매하는 바람에 개인 회원이 살 수 있는 표가 부족했다고 하지요? 

저는 다행히 유료회원이라 일반 개인회원보다 앞서서 구매하는 바람에 간신히 자리를 구하긴 했습니다만 평소에 즐겨 앉던 자리는 언감생심이었고, B구역 앞자리에 앉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었습니다.  

 

 

2016년 전국 공연장의 실적을 보면 대전예술의전당이 유료관객 점유율 등이 거의 탑클래스였다고 하지요. 제가 대전예술의전당 유료 회원이 되어 열심히 예매하고 공연을 보러 다니면서 포스팅으로 홍보를 한 것도 약간의 기여를 했다고 자부를 해도 되겠지요?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할 때는 원래 중앙에서 앞구역인 B석보다 F석에서 들리는 소리를 선호하긴 합니다. F석에서는 오케스트라 각 악기 파트의 연주 소리가 전체적으로 하나로 조화를 이루며 들려서 좋긴합니다만, 연주자들의 표정이나 손놀림 등을 자세히 보긴 어렵지요. 

오페라 글라스를 들고가서 보기도 합니다만 오히려 연주 소리 감상에 방해가 될 수도 있어요. B석의 중앙에 앉으면 오페라 글라스 없이도 연주 소리와 연주자 표정 등을 비교적 만족하며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기다렸다가 자리를 확보하곤 합니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예매 열풍이 완전 광풍이어서 선호하는 자리는 구하지도 못하고 B열 앞에서 두번째 앉았는데, 오케스트라 악기의 소리가 한데 조화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악기 소리 하나하나가 그대로 나에게 곧장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그 느낌도 생생하여 좋던데요. 연주자의 생생한 표정, 지휘자의 제스처 하나하나에 몰두하며 감상하니 연주 감상이 그렇게 재미날 수가 없었습니다.

 

새해를 여는 신년음악회라서 그런지 오페라의 막을 여는 서곡 연주가 많았습니다. 

모짜르트 오페라 '세빌랴의 이발사' 서곡, '피가로의 결혼' 서곡,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라 '박쥐' 서곡 등귀에 익숙한 편안한 곳이 대부분이라 지휘자의 지휘에 집중을 하며 감상하였습니다. 

이번 대전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의 객원 지휘는 카를로 테넌이 맡았는데, 지휘, 오보에, 피아노, 전자 음악을 전공하고 지휘 세계에서 강렬한 지휘자 중 하나로 꼽히며 명성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신년음악회 리플렛에 지휘자 카를로 테넌의 국적이 나와 있지 않아서 궁금했습니다. 마치 자신의 온몸으로 연주하면서 그의 손 끝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 같은 그의 지휘 스타일을 보며 분명 이탈리아 사람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딱 들어맞았지 뭐예요.

연주회 감상을 자주 했더니 '돗자리를 펼 정도'가 되어가나 봅니다.^^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연주자는 오페라 아리아 등 4곡을 부른 소프라노 김승희입니다.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몸짓으로 곡의 감정이 충부하게 담긴 그의 표정과 노래 소리에 브라바, 브라보가 저절로 외치게 되는 멋진 성악가였습니다. 

어쩌면 이번에는 연주자들의 표정이 잘 보이고 곧바로 전달되는 앞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더 강렬하게 느낄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왼쪽의 네 분은 현악 4중주 아벨 콰르텟이고 소프라노 김승희를 지나 제일 끝에 있는 분이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 지휘를 하여 엄청난 박수를 받은 지휘자 카를로 테넌입니다.

신나는 라데츠키 행진곡을 앵콜곡으로 하여 박자를 맞춰 치는 관객의 박수와 함께 연주를 마친 후, 로비에서 팬들과 기념 촬영도 하였습니다. 완전 아이돌 부럽지 않은 인기였답니다.

앞으로 열리는 1월 신년음악회 일정을 알려드릴게요. 

하나, 앞으로 열리는 신년음악회-대덕구 해피클래식 신년음악회(1.18)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대덕구 주민을 위한 해피클래식 신년음악회도 송촌 컨벤션센터에서개최합니다. 

새해를 여는 희망의 메세지를 담은 신년음악회인데,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인 류명우의 지휘, 해설과 함께 소프라노 마혜선과 테너 전병호가 함께 합니다.

 

대덕구 해피클래식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 있는 세 곡과 함께 전체 9곡을 연주하는데,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와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덕구 해피클래식 신년음악회 1월18일(수) 7:30 pm / 대덕구 송촌 컨벤션센터

 

둘, 앞으로 열리는 신년음악회-천원의 행복 콘서트
 

천원의 행복 콘서트는 동부지역 주민을 위한 신년음악회로, 우송예술회관에서 19일(목)에 열립니다.

 

천원의행복 콘서트

 

18일에 하는 대덕구의 신년음악회와 같은 출연진이 연주하며, 대전광역시와 우송정보대학이 주최하고 대전시립교향약단과 우송예술회관이 주관하는 음악회입니다. 

초등학생 이상 입장이 가능하고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에서 수수료 없이 천 원에 예매할 수 있습니다.

동부지역 주민을 위한 천원의 행복 콘서트 1월 19일(목) 7:30 pm / 우송예술회관 
예매 :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 www.dpo.dr.kr 

 

셋, 앞으로 열리는 신년음악회-대전시청 수요브런치 콘서트

대전시청 20충에서 매수 수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수요브런치 콘서트도 놓치지 마세요.

18일은 대전시립합창단, 25일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은 꼭 참석하여 대전시립예술단의 다양한 공연으로 오전 시간을 풍부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수요브런치 콘서트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 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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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hegaia.tistory.com BlogIcon 세헤라자데를 꿈꾸며 2017.01.12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기 인생 60년을 맞이한 이순재 님 연극도 무지 보고 싶었는데. 매진 됐더만요. ㅠㅠ
    앞으로도 공연 소식 많이 전해주세요~

    • Favicon of http://daejeonstory.com BlogIcon 클로디주영선 2017.01.12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찌감치 마감되었어요... 나는 예매 열리자마자 제 좋은자리 가운데로 예매했는데... 언니들과 제주도 여행오는 바람에 다른분께 넘겼지요... 느무느무 아쉬워요...